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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벗꽃 아래서 글을 쓴다
내일이 아들 생일이라 오늘 저녁 식구들과 저녁을 먹자는 아들 의견에 오랫만에 개봉역으로 와서
가족들을 기다리는 중이다
피어있는 벗꽃들을 보니
며칠 우울했던 마음이 녹는것같으다
그 겨울을 견디고 피어난 봄꽃 들을 보면
나는 울컥 해질때가 있었다
일다닌다는 이유로 봄꽃을 여유로이 보는게 쉽지않고 마음이 분주하고 몸도맘도 여유가 없다
여전히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봄이라 요즘은 케일과 두부 사과바나나를 갈아 하루550ml를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마신다
족욕은 주2회로 축소되었고
운동은 아침저녁으로 과함없는 적당함ㅎ이다
일을 하면서 나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자주 놀랜다
여전한 내 모습과 달라져가는 내 모습을 보며
나는 며칠 좀 우울하기도 했고 일도 다니기 싫어 지기도 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투병하는 동안
내가 받은 많은 배려들에 익숙해진것도있고
인정욕구가 꽤나 강한 나를 느꼈다
어제 저녁을 먹고 혼자 걸으며 담벼락에 만발한 개나리꽃이 넘 예뻤다~
마음이 몽글해지면서 지난 시간들이 스쳐갔다
나 또 너무 열심히 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혼자 좋아하는 영상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기분좋게 씻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그냥하자 적당히 하자
내가 나를 진득하게 쳐다보고 격려해주자~
늘 나에게 하는 말들입니다
난 열정보다 적당함을 좋아하고
행복보다 후회가 덜 남게 지내왔다
어린 아이들은 참 이쁘다
아이들을 사랑하려고 노력 하지 않는다
아이들 그 자체가 사랑이다
우리 어린이집에 아이들만큼 예쁜꽃들보며
혼자 여유로이 느껴지는 마음을 글로 써봤어요
오늘도 각자 자리서 애쓴 우리모두가 오늘
저녁식탁이 푸짐하길 바래봅니다
조명아래 예쁜꽃들 볼수있길
치료중인 모든 분들이 다 잘 걸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어디서나 보호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