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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에서 상주 보호자로 24시간 아빠랑 같이 있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만큼 아파하고, 사람이 죽어 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다 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간병은 하나도 안 힘들었거든요 아빠를 사랑하니까
근데 아빠가 섬망+간성혼수가 와서 계속 천장에 벌레가 기어다닌다, 누가 왔다가지 않았냐 헛소리 하던 장면,
임종 며칠전에 진통제를 늘리면서 의식이 아예 없어져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못하던 아빠에게 타진, 아이알코돈 진통제 먹어야 한다고 제 손으로 강제로 입에 넣었는데 그 장면이 계속 떠올라서 괴로워요
제가 아빠를 죽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진통제를 먹을수록 의식은 빠르게 없어지잖아요..
아빠가 안 아프려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서 미칠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