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은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두찌lG보
2026.04.09 20:02 | 조회 3.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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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찌입니다.

저희 남편이 4월 4일 밤 9시 30분

제 곁을 떠났습니다.

3월 16일 대리진료를 받고 제주도에 내려왔을때

이미 남편의 상태는 많이 악화되어 거동도, 대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쉽지 않은 호스피스 병동 입원을 위해 지인의 도움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끝까지

저를 힘들게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었요

임종의 순간까지도 기저귀에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든 화장실에 가려 했고

섬망 속에서도 참으로 그 사람답게

애틋하고 귀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외롭게 떠나고 싶지 않다는 남편의 뜻처럼

입원 기간 동안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장례식장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외롭지 않게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에는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없는 현실이 비로소 느껴져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마음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봐서 견뎌내야겠죠ㅠ

그동안 동행에서 기도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행의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께 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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