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결국 호스피스 권유받았어요.

준준이맘l췌보
2026.04.09 23:33 | 조회 1.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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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주전만해도 산에 다니시고

췌장암 환자로 안보인다고 할정도셨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네요...

임상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서울에 갈 체력도 안되고

뇌전이가 두배로 커져버렸어요ㅜ

오늘 신경외과 교수님이 따로 할말이 있다고 부르셨는데

저렇게 환자가 아파하니

호스피스 권유해드린다는데

믿기지가 않아요...

아빠는 아직 감마나이프를 다시 한번 받고,

임상이 안되면 3차 항암제라도 해서

암을 잡고 통증도 잡힐거라고 기대하고 계시는데...

종양내과교수님께서 항암을 해주실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식사는 꾸준히 반공기 조금 안되게 하시고

간식으로 과일류 드실정도인데

항암하는게 의미가 없을까요?

폴피리녹스랑 오니바이드가 거의 같아서

득보다 실이 될거라는데

항암해달라고 하면 아빠에게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몰라서 망설여져요

아빠는 삶에 대한 의지가 진짜 강하세요.

오늘도 그 아픈몸을 끌고 병원로비라도 걸으려고

애쓰시는데 5분도 못걷는걸 보니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ㅜㅜ

이대로 아빠치료를 포기할순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너무 슬프고

그동안 병원다니면서 아빠한테 툴툴댄것도 미안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저희 둘째 많이 못보여드린거 후회되고...

아빠 미안해ㅜㅜ 그리고 사랑해. 아프지마.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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