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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1942년생 올해 만으로 84세이십니다.
작년 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지내시면서 '소화가 안된다 등이 불편하다 입맛을 모르겠다'등 여러 증상을 말씀하시면서 아버지 돌아가신 후유증인거 같다 하셨는데... 그게 전조 증상이었다는걸 인제야 알았네요.
작년 12월 25일 함께 크리스마스 기념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3일 후 황달이 심해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긴급 응급실에 방문했는데 가볍게 생각한 황달은 피검사, X-ray, CT, MRI등 검사를 하게 되었고 담즙 배액관 시술을 하시고 입원하시는동안 청천병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췌장암 말기. 간까지 전이. 6개월 정도 생각하시라는...
수술을 할지 항암을 할지 고민의 여지도 없이 고령이시고 수술은 어렵다고. 항암도 본인이 힘들어 하실수 있으니 생각해보고 결정하라는 말씀...
입원 기간동안 황달 치료를 끝내고 퇴원 후 엄마에게 병명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암이라고... 엄마는 크게 놀라시지는 않고 왜 걸렸을까? 아이고..하시기만 했는데..항암은 안하고 싶다고 하셔서 항암 없이 지내시면서 점점 식사도 못하시고, 말라가는 모습에 너무 속상했습니다. 혼자 계실수 없어서 저희집에 모셨는데..자꾸 집에 가고 싶다 하시고 아픈 고통은 잘 참으시지만 변비가 너무 힘들다고...
중간 중간 변비로 인해서 응급실 통해 2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마지막 입원때는 담도길 스텐트 했던것이 막혀서 담즙관을 달고 퇴원하셨지요. 그러다 보니 더욱 식사도 화장실도 못가시고...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38kg... 뼈만 남은 엄마 모습에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식사는 드시지만 한숟가락 정도 물에 말아서 드시고..(죽은 너무 싫다고 안드세요..)
화장실은 계속 가시는데 해결이 안되신다고..(변비약도 아침 저녁 먹고 있는데 효과가 없어요..ㅠㅠ)
수지관장도 어쩔수 없이 2번 정도 했는데 그건 또 하기 싫다고 정말 아프다고 거부하시고...
2주에 한번씩 혈액종양내과를 가는데, 딱히 해주는거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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