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이펙 수술후 6개월 그리고...

주니퍼l대본
2026.04.15 11:09 | 조회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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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펙 수술후 대상포진 열나고 신경병성통증으로 며칠동안 밤새 한숨못자고

몇달동안 소변이 안나와서 병원 응급실다니고 결국 자가도뇨하고(스스로 소변 뽑는것)

그렇게 힘든 시간도 있었고 아무튼 잘 지내고 있었죠.

그후 찍은 ct들은 잘나왔지만 당연히 수술후에는 잘나오겠죠.

1년후에도 잘나오면 그건 괜찮은 거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하기엔 검증할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며칠전에 또 이유없는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열이 떨어지질 않아서 동네 병원 응급실가서 해열주사맞고, 그다음날에도 다시 열이올라 항암하는 본병원에 입원할라다가 다행히도 3일째 열이 떨어져서 병원입원까지 하진 않았어요. 아내는 병원 얼른 가지고 소리쳤지만 아시다시피 2년동안 병원 응급실가면 하는일이 정해져있어서 너무 가기 싫었어요.

뻔하잖아요. 피검사 엑스레이 혹은 ct찍고 소변검사하고 그러다 이유없으면 입원하는거고, 그러다 열내리면 아무렇지도 않게 퇴원하고.

지금은 뭐 괜찮습니다.

요새는 이제 몸도 어느정도 나아지고 괜찮아지니. 다른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2년넘게 치료하면서 생활비를 못벌고 아내도 저 땜에 같이 쉬다보니 점점 재정상태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어찌저찌 버텼는데 막내가 군제대하고 이제 학교도 갔고 돈이 들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아내는 오늘 알바한다고 어디 갔는데 저도 일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이체력으로 일이나 할 수 있을지 일하다 생리현상이 나오면 또 어떻게 해야 할른지 답이 없네요.

숨만쉬어도 나가는 고정비랑 막내 생활비며 학비며 한숨만 나옵니다.

아내는 아픈거 낫고 살아가는 거만 생각하라는데 사람이 그게 됩니까.

줄어드는 잔고와 들어가는 비용에 한숨만 나오네요.

알바같은거 뭐 없나 보다가도 내가 할수나 있나 싶기도하고요. 내앞길이 어찌 될지 한치앞도 모르는 판국에 뭔 일인가 싶기도 하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무슨 심리가 하루에 열두번도 왔다갔다 하네요. 혼자있다보니 영 불안한가 봅니다.

오늘도 아프신 분들 많을 텐데 배부른 소리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대로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생 이렇게 내일 어찌 될까 또 전이나 재발은 아닐까 전전긍긍해야 하는 우리 삶이 참 애달픕니다.

정말 있는돈으로 주식이라도 해야하나 고민이 드는 하루네요. 그동안 스트레스 받을까봐 안했는데.

이래저래 아프든 안아프든 매일 고민이 되는 날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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