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가 못받아들이세요ㅜㅜ

럭키피쉬ㅣ직보
2026.04.16 05:44 | 조회 1.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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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먼저.. 어머니께서는 지금 입원해서 염증을 잡으려고 항생제투여 중이시구요.. 지난 월요일 피검사에 염증수치가 172였구.. 방금 또 채혈해 가셨어요..

화요일 아침 회진도실때 제게 마음의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엄마께도 말씀드리신다고..근데 그 담날 회진때는 어머니께 방사선 잘 받고 항암하면 된다고 또 그렇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차마 제게 이야기하신것처럼은 못하시겠는지요.

엄마는 현재 통증이 계속 불편하게 있으셔서 왜 자꾸 치료가 안되냐고, 의사가 못고치는것은 문제있는거 아니냐면서 2달동안 고생했는데 왜 이러냐며 하루종일 속상해계셰요. 그리고 저한테도 피검사를 자꾸하는데 왜 너는 가만히 있냐 뽑아봐서 잘하고 있는지 알아봐야되는거 아니냐..그냥 이렇게 손놓고 있을거냐.. 다른 더 실력좋은 의사연결해달라고 해야겠다며..그러세요.

저도 선생님께 더 매달려봐야되는데 가만히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쓸약들이 마땅치않고 임상이라는것도 엄마에게는 고생일거라는 말씀에 그렇게 말씀하시는것에 이유가 있겠지 하며 다음 단계를 생각하는 제가 자식으로서 무책임한건지..

이런 결정을 나눌 가족이 없어..온전히 저와 엄마가 결정해야하는 이 상황에 너무 힘이 들어.. 또 길게 적어봅니다.

자꾸 지난 2개월 동안 했던 수많은 선택들이 떠오르면서 후회만되고요...(항암 후 2차병원에서 올바른 관리를 못받아서 그러나.. 중간에 잠깐 여행모시고 간것때문인가..)

하도 답답해하시길래 엄마가 지금 간이 많이 안좋아서 그렇다고 이야기해드렸는데 더 힘들어하십니다. 옆병실에 있는 같은 의사쌤 환자분이 갑자기 뇌전이로 못일어나시는것을 알게되셔서 더 불안해하시구요..

제가 참 못난거 같습니다. 딸로서 엄마를 위안도 못드리고 저도 어쩌면 엄마처럼 왜 치료가 안되는건지 믿을수가 없고 의사쌤이 잘 해주신게 맞나 의심도 가기도 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요즘 넘 힘들고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라 긴글로 하소연만 합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남겨주신 모든분들 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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