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쳐가는중인가봐요..

하루를 행복l직보
2026.04.17 08:14 | 조회 2.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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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남편에게도 무조건 버티라고만 핬는데..

저번주 빌리루빈수치가 30까지 상승해 급히 스텐트위치조정하고 다음날31..다음날29... 너무 높아진후 살짝이 정신도 없어지네요 앉아서 멍때리고..가끔 단어를 까먹고..

매일같이 하던 피검사도 이젠 좀 미루는듯하고..

엊그제 새벽 열나서 해열제맞고 낮엔 38.5에 오한까지와서 해열제맞고.. 이쯤되니..교수님이 남편에게 말할거같네요..여명기간 알면 치료안받을까바..그토록 숨겼는데..

프루자클라 시작한지12일쯤.. 이 비싼약은 뭐하고 있는지.....어제 열나서인지..혈소판수27(너무낮아 재검사떠서 피두번 뽑았어요)간수치 죄다상승 빌리루빈수치상승..

어제는 같이 사는거보다..같이 죽는게 빠르겠단 생각에 몰래몰래 울었었는데(남편은 퇴원안시켜주는 병원탓하며 볼일땜에 나가야한다하니) 어제 열나고 푹자는거 보면..

이런거라면..마지막에 아프진 않겠다싶어..이런거라면 다행이다싶네요..맘같아선 도아니면 모로...

위험해도 할수있는 시술을 해달라고 우기고 싶었는데..

모르겠어요..보호자인 저는 뭘해야 할지...

맘정리도 안되고..요즘은 같이 건망증이 생겨서...

같이 퇴원해서..옷정리도 해야하는데...

안방 수리도 불러서..도배하고 해야하는데..

산정특례도 해야하는데..남편타던 오토바이 시동도 걸어줘야하는데.. 본인에게 너는 얼마만 살아라~하는 (여명기간)

그 소리는 너무 잔인한거 같아요... 증상을 보면서 어떻하나??하면서도 남편을 쳐다보면서..괜찮을꺼라고..기적이 있을꺼라고..여지껏 잘해왔는데.. 그냥 해주셨음 좋겠어요

치료...해주셨음..교수님 보기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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