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루하루를 귀하게 소중히...

별별내별l췌본복본
2026.04.20 18:26 | 조회 1.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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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글을 자주쓰게 되네요 아마도 이번 난소적출때 조직검사 나간결과가 30 일이니 그때도 글을쓰겠다 싶어요

이번에 큰수술을 하면서 시댁에 남편의 사촌동생이죠~~

도련님인데 이제 24살이에요 군대도 일찍 다녀왔고 요즘 아이들 답지않게 항상 집안의 대소사 또는 작은식사모임에도 항상 자리하던 친구였어요

남편이 51살인데 사촌동생이 24살... 작은아버님이 그만큼 늦게 장가가셔서 늦게 얻은 귀하게얻은 외아들 이거든요

저희애들이 25살23살 인데 머 같이 컸던 도련님이네요

금요일수술 하고 였어요 주말 힘들게 걷고 회복중 월요일저녁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도련님이 죽었다고...

사인은 자살인데... 참 그런거에요 저는 아둥바둥 2년을 항암하고 이래저래 살아본다고 수술도하고 다행히 복막전이된 곳들의 암이 녹았다 깨끗하게 성공적으로 수술이 됐다 좋은소식 듣자마자 도련님이 꽃과도 같은 나이에 그렇게 됐다하니

제 입장에선... 좀 기분이 그랬거든요

죽네사네 하던 제가 아닌 엉뚱한 젊은사람이..그리 쉽게 가버린게 나대신인가?? 나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너무 깊이 생각한거겠지만 그랬어요

사람앞일은 알수가 없다고... 우리가 아무리 세상에서 아둥바둥해도 때가 되면 이렇게 되나보구나 하는 운명론도 생각나고.. 이렇게 옆에서 있다가 다녀올께~~ 혹은 잘다녀와~~ 하고 사고로 영원히 떠나버리는 이들도 있고

그저 주어진 그하루.. 정말 내일은 없단듯이 좋은거있음 바로 곁에 가족들과 그냥 먹어버리고 다음에 다음에 하던 가족여행이나 휴가등 미루던것들 하지말고 할수있을때 여력이된다면 해가면서 좋은시간 보내야하겠더라구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유퀴즈에서 죽음학에 대해 저명한 교수님이 또 이야기 해주셔서 관심있게 알아보니 우린그저 껍데기를 벗어서 또 다른곳으로 옮겨가는 머 그런존재라 하더라구요

남편과 이야기도중에 작은아버님께서 후회와 한탄으로 이야기 하신게 도련님이 죽기전날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더라구요 근데 일정이 있어서 삼겹살도 못사서 먹인게 후회된다 하더라구요

자식키우는 부모의 심정 오죽할까 싶어요... 이것도 후회 저것도 후회... 남은이들의 자책과 후회가 깊게 와닿더라구요

저도 비록 몸은 너무 아프고 항암도 힘들고 하지만 그런 아픈 하루에 한번이라도 아주 작은 따뜻한 말한마디 가족에게 해주려구요 하다보면 이제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하겠져??

제 두딸과 남편에게 이야기해주려구요 사랑한다고 엄마가아파서 미안하고 또 이런엄마와 아내를 아껴주고 지지해주고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구요~~~♡

동행가족분들도 한번씩 해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그럼 그만 주절거리고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오늘도 살아내느라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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