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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도 8월에 엄마가 배에 너무 큰 혹이 있다고 해서 첫 수술을 하셨었어요
처음에는 악성종양이라고 했었고 수술 후 1년동안은 약을 먹으며 계속 치료를 하셨었어요
부작용은 있었지만 다시 일도 나가고싶다고 하시고 정말 수술 전처럼 지내셨어요
그때 죽어도 일 못하게 할걸 너무 후회가 되네요 ㅎㅎ
25년도 11월.. 배가 자꾸 빵빵한 느낌이 든다고해서 아빠가 병원 모시고 갔는데 3개가 재발했다고 해서 바로 또 수술을 했습니다
두번째 수술 후에는 희귀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두번째 수술 후 집에서 요양하던 중 26년 2월
엄마가 밥을 잘 못먹겠다고 병원가서 입원해서 치료받고싶다고 해서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딱 일주일 뒤 아빠한테 사실 거짓말을 했다며 전화가 왔어요
암이 또 재발을 했고 이번엔 4개..
너무 커서 건들이지를 못해서 하나밖에 떼지 못했다
엄마가 조금 회복 된 후 설득하고 설득해서 성모병원으로 옮겨 약물치료를 받았어요
본가 병원으로 내려와서 약 2주 먹고 1주 쉬고
3월 23일에 다시 성모병원 가서 진료 받았을때는 약이 잘 받는것 같다고 의사선생님께서도 처음 봤을때보다 많이 좋아지셨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아 우리 엄마 나을수 있겠구나
기적이 우리 가족에게도 찾아 오는구나
그렇게 생각한지도 한달.. 하늘도 무심하시지
4월 13일 두번째 검사에서 약이 내성이 생겨서 듣질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약을 바꾸지만 그 약도 듣지 않으면 3개월이다..
스티바가로 바꾸고 복약한지 일주일째
13일부터 어제까지 병원에선 아빠한테 3번의 호스피스 권유가 있었지만 다 거절했어요
아직 약이 있으니까.. 길이 있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 .
어제 본가 병원으로 내려와서 낮에 아빠가 엄마한테 다 솔직하게 얘기했대요
호스피스 가고싶냐는 말에 엄마는 묵묵부답.. 그래서 함께 끝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근데 어제 저녁에 엄마가 아빠한테 호스피스로 보내달라고 했다그러네요.. 너무 아프다고.. 진통제가 듣질 않아서 너무 아프다고..
하루 중 겨우 약 한번 먹는데 그것마저 다 토해버리면서 고통이 너무 심하다네요
호스피스로 보내고싶지 않은데 아빠가 우리 욕심이래요
엄마가 이야기 할 정도면 받아 들여야 한다고 안아프게 해주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하네요
아빠는 매일 매일 전화해서 엄마가 안좋다고 알려줍니다
그런얘기 하지 말라니까 안된대요.. 너 그때가서 땅끝까지 무너질거 뻔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있으래요
34년 살면서 우리아빠 떨리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어요
엄마 손 절대 놓으면 안된다고 했던 아빠가 이제는 엄마 보내줄 준비를 해야한다고 얘기하네요..
정말 기적은 없는걸까요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