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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3월 아내가 유방 상피내암 진단을 받고
처음에는 부분절제 수술 예정이었는데,
며칠 전 아산병원에서 MRI·유방초음파 결과,
전절제 쪽으로 수술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재 5월 11일 담당 교수님 진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유방 아래쪽(가슴 아래 라인 중간 부근, 가로 세로 1cm)을 만지면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누르면 통증도 있다고 합니다.
겉으로 크게 붓거나 빨갛지는 않은데
손으로 만졌을 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 있고
눌렀을 때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 계실까요?
MRI나 초음파 이후 조직이 예민해져 그런 경우인지,
염증이나 림프 반응처럼 일시적인 경우인지,
아니면 실제 병변 범위와 관련된 경우인지
환우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진료 결과 나오기 전까지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시간 앞에 서게 된다는 말이
요즘 들어 자주 실감하게 됩니다.
저 역시 암 진단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내까지 수술 이야기를 듣게 되어 마음이 더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