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림프종 엄마 이야기(13)

별
별해I림보
2026.05.09 03:35 | 조회 693

바쁜 그렇지만 평탄한 일상에 빠져 그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저는 림프종 환우의 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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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을 쓴지 4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조혈모 이식을 하고 무균실에서 한달을 버틴 엄마가 무사히 퇴원을 하시고...

그리고 또 일상에 치이다 보니 그 뒤 소식도 알리지 못한체 시간이 훌쩍 흘러 있네요

힘들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엄마는 너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오셨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3개월 마다 다니던 숙제 검사도 6개월로 늘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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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으로 아직까지 다리에 온전한 힘이 돌아오지는 않아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보기 안좋아졌지만 꾸준히 걸어 하루 만보도 걸으세요

그리고 청력이 소실되어 보청기를 하시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고요 - 의사소통이 예전같지 않으니 사람들 만나 대화를 잘 안하고 인지능력이 좀 떨어져 삶의 질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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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엄마는 80까지만이라도 살면 좋겠다라고 하세요 그래서 운동도 하고, 음식도 잘 가려 드시고 - 날거, 찬거 🚫 단백질 골고루 규칙적으로 잘 드세요 그 뒤로 별다른 문제가 생기면 안되는 삶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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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뭔가요 청천벽력

작년에도 국가검진 잘 받고, 평소 추적 관찰도 잘 하고 했는데 며칠전 산부인과 검진을 갔다가 유방 혹을 발견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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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유방외과 조직검사 결과 다행(?)이라고 할까요

림프암재발 소견이 아닌 유방 원발암이라 하시네요

림프로 전이는 됐고, 보통 한쪽 병변만 보이는데 엄마는 양측 병변 다 보인다고 하고요

(다행이란 표현은 할 수 있는 치료가 있다는 것에 기대감이니 오해 없으시길요 😭)

졸업식 기다리고 있는데 잘못도 안한 학생한테 정학 때린 느낌이라 멘탈이 흔들렸지만, 퇴학이 아닌게 어디냐 이런 심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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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걱정이나 아무탈이 없음을 의미한다는 한자어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쓰는 인사말이란 안녕이란 단어

오늘따라 반갑게 보다는 슬프게 느껴지네요 ㅜㅜ

엄마의 매일 안녕을 바랬는데...

아니 계속 안녕 인사 할 수 있음에 아직 감사하며 앞으로 또 엄마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하며 밤을 지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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