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일이 우리 엄마 3번째 기일이네요.

꽈
꽈배기도너츠l췌보
2026.05.12 13:55 |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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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안녕하신가요.

내일 저희 엄마 3번째 기일이네요.

시간이 참 잘 흘러가요..

그래서 씁쓸하기도 하고, 오히려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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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봄에 암판정 받고, 23년 봄에 떠나셨네요.

결혼식 하고 신혼여행 다녀온 뒤.. 밥 한끼 같이 못하고 가셨어요.

제 결혼식 보려고 그렇게 버티신게 아니였을까 싶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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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속옷이 없다고 가져다 달라던 날,

그날이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한번 안아드릴걸..

아직도 후회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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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례식때 임신 중기였는데,

그렇게 우울할 수가 없었어요..

조금이라도 일찍 손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끝내 못보고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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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반? 정도를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애기 낳고 하니 친정 엄마의 빈자리도 컸고,

엄마도 이랬을까? 싶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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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와닿는게,

3년 지난 지금은 슬픈 기억 보다

엄마랑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많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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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만 꺼내도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뚝뚝 흘렀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엄마 이야기도 하고,

회상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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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다음 생에도 우리 엄마였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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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슬퍼하고, 아팠었던 시기가 지나가고

이런 감정이 드는 시기도 온다는게....

이별을 잘하고 있는 과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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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였지만,

아름다운 동행 카페가 있었기에 제가 잠깐이라도 기댈 곳이 있었어요.

울면서 게시글 작성하던 기억.

댓글 보면서 힘을 얻던 기억.

아직 너무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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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엄마 생각나면 종종 들어와 보게 되네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행복한 순간되세요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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