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0대 위암 4기 복막, 난소 전이 만 3년이 지났어요

디
디에l위본
2026.05.15 17:49 | 조회 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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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에 위암 4기 복막, 난소전이를 진단받았던 디에입니다! 오랜만에 동행에 글 쓰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고 지쳤던 시간을 견디고 견뎌 어느덧 암환자가 된지 3년이 지나갔네요.

첫 진단받을 때는 참 젊은 나이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뭐 그냥저냥이랄까요; 한 거 없이 투병으로 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뭐.. 그렇네요😭

그래도 기대여명을 훨씬 지나쳐 생존하고 있는 제가 나름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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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최근 가입하셔서 제 투병기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까봐 예전에 정리한거 복붙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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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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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 4월 초 종합병원에서 복부CT 찍고 28살에 위암 4기 난소전이 진단

- 강남세브란스 외과 진료 → 복막전이도 있다며 혈종과로 토스

- 4월 중순부터 케모포트 심고 바로 옵디보+옥살리+5fu로 항암 시작 (젤로다로 시작했는데 구토가 넘 심해서 그냥 혈관으로 맞는 5fu로 바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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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10월

- 항암 7차때부터 교수님이 수술이야기를 꺼내심

(참고로 종양표지자수치는 항암 3차 후 바로 정상범위 / CT는 별 차이 없었고 오히려 난소가 커진거 같다 하셨음 → 난소제거 수술 받자 → 나이도 어린데 한번 수술기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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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훈교수님 진료 잡아주심

(복막전이 때문에 오랜시간 고민하셨는데 나이가 어리니까 더 늦으면 못할거 같다고 시도해보자 하심!)

- 항암 8차 진행 후 10월 개복으로 전환수술 받음👏

산부인과 협진으로 난소 두쪽도 다 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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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 1차 항암제로 후항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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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 종양표지자 수치가 좀 올라 사이람자+탁솔로 항암제 변경

(한싸이클 진행)

- 복수 급격히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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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 12월 말일에 복부팽만과 열로 응급실 → 복막파종으로 재발 소견

- 교수님이 배에 복수빼도록 호스달자고 하심 → 너무 끔찍하게 느껴저 거부

- 이리노테칸+류코보린+5fu로 항암제 변경

(마지막3차약 / 이번약이 안들으면 여명 3개월본다 하심 / 임상은 종양크기가 안나와서 비교군이 못되기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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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 2주 간격으로 받았던 항암이 너무너무 힘들어 몸무게 40키로 찍음 (키167) → 3주 간격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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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 복수만 빠지고 항상 똑같던 CT에서 폴피리 14차만에 눈에 보이던 복막암이 없어졌다고 함👏😭

- 거의 1년 가까이 한달 간격으로 항암 함

️️✔️ 2025년 12월

- CT가 계속 잘 유지되고 있으니 2달마다 추적관찰하며 쉬어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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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 참고사항

- 부작용

1) 항암 중 호중구로 인한 열로인해 응급실 자주다님

2) 두드러기 + 알러지 + 탈모 + 발톱까매짐

3) 조영제, 호중구 촉진제 알레르기 생김

4) 3차약 전에는 항상 설사했음. 지금은 정상변

5) 기억력 감퇴 + 불면증, 우울증 심해짐

6) 입맛이 원래부터 굉장히 예민해서 오심 매우매우매우 심함. 병원에 들어가면 밥 신청도 안하고 아예 굶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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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식후 20~30분씩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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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

매일 야채수 1봉. 아주 나쁜거 아니면 그냥 다 먹고 있어요 (따라하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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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전세가 만기되어서 이사를 했습니다. 입주청소를 못하고 들어왔는데 혼자 셀프청소하느라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2년 뒤에 살아만 있다면 무조건 매매다 싶을정도로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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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볼안쪽과 혀에 궤양이 생겼는데 한달이 됐는데도 차도가 없더라구요.

동네 이비인후과랑 치과를 갔었는데 큰 병원가서 조직검사하라해서 그나마 가까운 분당차병원 갔더니 깨물어서 그런거라고 가글이랑 약을 처방해주셨어요.

근데 두달이 되어가도 안나아서 강세 치과로 갔더니 위치가 침샘쪽이라 안좋다고 조직검사 잘못하면 침 안나올 수 있으니 한달만 더 두고보자 하시더라구요.

담주에 진료를 보러가는데 다행히 며칠 전부터 많이 나아져서 취소할까말까 고민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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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입안 궤양도 큰 스트레스였는데

최근 가족과의 트러블로 과호흡도 오고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아주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었어요.

위도 아팠고 배도 사르르한게 재발할 수도 있겠다 싶을만큼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추적검사가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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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스트레스 관리 잘 해야할 것 같아요.

언능 건강해지고 돈도 벌면서 사회생활 하고 싶네요

남은 2년도 존버해서 위암 4기 5년생존률 5프로를 박살내고 살아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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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여러분 갑자기 날이 많이 더워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힘내세요!!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평온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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