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가 없는 우리 집,내가 없을 우리집.치열했던 예전 제 삶으로 돌아가고싶지는 않아요

외유내강l대갑본
2026.05.20 06:49 | 조회 3.2k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순간포착 윤기 응가중 ㅋㅋ콧평수가 커져요

코 찡긋.응가 후 시원한 윤기

분유에 얼큰하게 취한??윤기

쇼파에 풀썩 내려놓고 굴려도 쿨쿨.

뱃고레빵빵 울윤기는 할무니 장난감(?)ㅋ

터미타임 맹혼련중 ㅎ

집으로 돌아오는길 네잎클로버 사냥.....

안아달라고 가짜로 울기도하는 깜찍한 운기

이젠 할미 허벅지길이보다 더더 커진 윤기

ㅣ내성이 와서 이제 론서프로 갈아타야한다던

말을 들은 지난 4월 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윤기네로 출동중이예요

두집을 왔다갔다하면서.

로또엄마네 자발적 빵셔틀(?)도 하면서 근 20일을

보내고있습니다

국 없이 밥 못 먹는 울집 두남자들을 위해 육개장이며

청국장.끓여놓고 더운날씨에 그릇그릇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꼭 데워 먹으라는 잔소리(?)까지 하지만...

주말도 윤기보러 정신없이 버스시간 맞춰 뛰어다니는

제 얼굴을 당췌 보기힘들다고.

윤기덕분에 3차약으로 갈아타야하면서 획득한 소중한

두달간의 항암방학이 하루하루가 너무 짧게..

언제 5월 20일이나 된거냐.....

이런저런 잡생각없이..분주히 잘 지내고있어요

저도 사람인데..

이제 3차약이다 소리듣고.

아무렇지않게

어찌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겠어요.

네...바쁜 하루일정을 마무리하며 고요한 시간이오면.

제 앞에 펼쳐질 미래의 제가 그려집니다.

엊그제 우연히 마주한 결혼지옥 도시파파님.

도율이 시율이..혜빈님의 영상을 보며...

꾹 참고 있었던 제 처지의 서러움이 한데 겹쳐서

순식간에 봇물터지듯 ...목놓아 울어버렸어요

물론 집에 두남자 모르게 우느라...문 꽁꽁닫고

한바탕 울고나니..좀 시원해졌어요..

혜빈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남겨진 도시파파님과 도율시율의 빠른 안정과2

평안함도 빌어봅니다.

며칠 전 윤기엄마가 제게..

윤기를 낳고나니..

22년 제가 암이라고..안 그 순간..

젤 먼저 제가 가족들에게 한 말.

너희 셋이 시험 다 치르고 합격하고..

지금 암판정 받은게 너무 다행이라는 엄마말이 공감이 안되었었대요

우리가 어리던 다 장성했던...

어떤 시기이던간에 울엄마가 암판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없는데...뭐가 다행이란거지?이런 생각이었었나??봐요

윤기를 낳고 하루하루 키워가면서..

문득 엄마가 그때 했던 말이 떠올랐고..

엄마의 그 맘이 어떤건지 이제는 알거같아

울컥했대요.

딸에게 그 말을 들으니..

맘이 너무 아리고 슬펐어요ㅜㅜ

제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항상 그 곳에는 세아이가 있더라고요

힘들고 치열했던 순간순간..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세 아이가 힘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내 벅차고 힘든 삶을 부정하면서 지친 시간보다는.

빠르게 인정하며 일아서려고 기를 쓸 수 밖에없었던..

기억..모든기억에 세아이가 함께였어요.

이제 앞으로..지금처럼 제가 윤기 보러 집을 비운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두 남자의 각자도생이 필요할 날이 오겠지요?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않고. 그 날을 미리 그려보고

생각을 해봐야 할 거같아요

제 삶을 포기하겠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일분일초 이 하루하루가 더없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데 어찌 포기를 하겠습니까.

오롯이 제가 좋아하고 행복한걸 하겠다는거예요

물론 항암하는 그 동안도 그렇게 살아왔지만말입니다

요즘 부랴부랴 집안일 하고.

버스놓칠까봐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헥헥대는..저는

예전에 아이들 어릴때 아이들 챙기랴 제 출근준비하랴 정신줄 놓던 그 시절로 돌아간거같은 착각에 빠집니다..다시 돌아가라면...그렇게 다시는 못 살거같아요. 그 힘듦으로 다시 돌아가라면...가지못해요.

그냥 지금이 젤루 좋습니다.

비록 론서프로 가는 길목에 서있지만.

저는 여전히 식욕이 넘치고.잠도 쿨쿨 잘 자며

7키로가 넘는 윤기도 번쩍번쩍 잘 안아줍니다

아기띠에 한시간 반을 잘 매달고 잘 자게 안정감을

줄 수있는 체력이거든요

윤기매달고 스쿼트 하듯 얼러주기도하구요.

일단 코앞의 제 목표는 윤기가 백일 지나면 낮잠 타임도 밤잠처럼 혼자 누워 잘 잘수있도록 성공시켜보는거예요.

24시간이 짧아서 동행도 잘 못 들어오지만 .

잡생각할 틈없이 바쁜거니 이 또한 제게 긍정의 힘을

주는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3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