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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내성이 와서 이제 론서프로 갈아타야한다던
말을 들은 지난 4월 30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윤기네로 출동중이예요
두집을 왔다갔다하면서.
로또엄마네 자발적 빵셔틀(?)도 하면서 근 20일을
보내고있습니다
국 없이 밥 못 먹는 울집 두남자들을 위해 육개장이며
청국장.끓여놓고 더운날씨에 그릇그릇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꼭 데워 먹으라는 잔소리(?)까지 하지만...
주말도 윤기보러 정신없이 버스시간 맞춰 뛰어다니는
제 얼굴을 당췌 보기힘들다고.
윤기덕분에 3차약으로 갈아타야하면서 획득한 소중한
두달간의 항암방학이 하루하루가 너무 짧게..
언제 5월 20일이나 된거냐.....
이런저런 잡생각없이..분주히 잘 지내고있어요
저도 사람인데..
이제 3차약이다 소리듣고.
아무렇지않게
어찌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겠어요.
네...바쁜 하루일정을 마무리하며 고요한 시간이오면.
제 앞에 펼쳐질 미래의 제가 그려집니다.
엊그제 우연히 마주한 결혼지옥 도시파파님.
도율이 시율이..혜빈님의 영상을 보며...
꾹 참고 있었던 제 처지의 서러움이 한데 겹쳐서
순식간에 봇물터지듯 ...목놓아 울어버렸어요
물론 집에 두남자 모르게 우느라...문 꽁꽁닫고
한바탕 울고나니..좀 시원해졌어요..
혜빈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남겨진 도시파파님과 도율시율의 빠른 안정과2
평안함도 빌어봅니다.
며칠 전 윤기엄마가 제게..
윤기를 낳고나니..
22년 제가 암이라고..안 그 순간..
젤 먼저 제가 가족들에게 한 말.
너희 셋이 시험 다 치르고 합격하고..
지금 암판정 받은게 너무 다행이라는 엄마말이 공감이 안되었었대요
우리가 어리던 다 장성했던...
어떤 시기이던간에 울엄마가 암판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없는데...뭐가 다행이란거지?이런 생각이었었나??봐요
윤기를 낳고 하루하루 키워가면서..
문득 엄마가 그때 했던 말이 떠올랐고..
엄마의 그 맘이 어떤건지 이제는 알거같아
울컥했대요.
딸에게 그 말을 들으니..
맘이 너무 아리고 슬펐어요ㅜㅜ
제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항상 그 곳에는 세아이가 있더라고요
힘들고 치열했던 순간순간..넘어지고 깨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세 아이가 힘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내 벅차고 힘든 삶을 부정하면서 지친 시간보다는.
빠르게 인정하며 일아서려고 기를 쓸 수 밖에없었던..
기억..모든기억에 세아이가 함께였어요.
이제 앞으로..지금처럼 제가 윤기 보러 집을 비운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두 남자의 각자도생이 필요할 날이 오겠지요?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않고. 그 날을 미리 그려보고
생각을 해봐야 할 거같아요
제 삶을 포기하겠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일분일초 이 하루하루가 더없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데 어찌 포기를 하겠습니까.
오롯이 제가 좋아하고 행복한걸 하겠다는거예요
물론 항암하는 그 동안도 그렇게 살아왔지만말입니다
요즘 부랴부랴 집안일 하고.
버스놓칠까봐 열심히 뛰어다니느라 헥헥대는..저는
예전에 아이들 어릴때 아이들 챙기랴 제 출근준비하랴 정신줄 놓던 그 시절로 돌아간거같은 착각에 빠집니다..다시 돌아가라면...그렇게 다시는 못 살거같아요. 그 힘듦으로 다시 돌아가라면...가지못해요.
그냥 지금이 젤루 좋습니다.
비록 론서프로 가는 길목에 서있지만.
저는 여전히 식욕이 넘치고.잠도 쿨쿨 잘 자며
7키로가 넘는 윤기도 번쩍번쩍 잘 안아줍니다
아기띠에 한시간 반을 잘 매달고 잘 자게 안정감을
줄 수있는 체력이거든요
윤기매달고 스쿼트 하듯 얼러주기도하구요.
일단 코앞의 제 목표는 윤기가 백일 지나면 낮잠 타임도 밤잠처럼 혼자 누워 잘 잘수있도록 성공시켜보는거예요.
24시간이 짧아서 동행도 잘 못 들어오지만 .
잡생각할 틈없이 바쁜거니 이 또한 제게 긍정의 힘을
주는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