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남편 암 진단후...

알타리l직보
2026.05.22 16:29 | 조회 1.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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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중반 부부이고 애 둘입니다.

첫째는 3세고 둘째 낳고 지금 10일좀 지났어요

둘째 제왕절개로 낳고 퇴원하는 날 남편 암 진담받았어요..

3기 직장암.. 만삭때 남편 혈변본다는 얘기듣고 왜 바로 검사안해보고

느긋하게 출산후로 잡았는지...

제가 의료인인데 남편 아픈걸 몰랐네요

20대 초반부터 10년가까이 연애하고 결혼해서 딸 둘 낳고

여전히 남편 너무 사랑하고 우리애기들 아빠가 필요한데

왜 우리가정인지 우리남편인지 너무 원망스러워요

평소 힘들면 종종 우울감에 빠지고 세상에서 사라지고싶다는 생각도 하는 저랑은 달리

항상 삶에대한 애착이 넘치고 200살 까지 살고싶다고 하는 사람인데

왜 우리남편인지...

평소에 제가 하는말이 다 늙어서 엄청 꼬부랑 노인되면 동반 안락사하자고 같이 누워서 동시에 죽고싶다고 했는데

늙으면 크루즈 여행다니기로 했는데

자꾸 안좋은 생각 불안한생각이 들면서 바랐던 미래가 없어진것 처럼 느껴져요

힘쓸일 있고 높은데 꺼낼일 텐트치거나 할것들 아이가 보채면 아빠한테 해달라하자~ 퇴근하실때까지 기다리자

저혼자 해내가야할 일이 생길까봐 불안해요....

갓난쟁이 붙들고 모유수유한다고 낑낑거리면서

자꾸 눈물이나오고 슬퍼져서 자꾸 울게되네요

동생이 태어나고나니 첫째도 스트레스받아 더 징징거리고

남편일로 집안 분위기가 아무래도 이상하니까 더 그러는거깉아요

며칠전까지 남편한테 둘째 너무귀엽다 안낳았음 어쩔뻔했냐 자기랑 결혼하길 잘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 둘을 낳고

모든 대화가 전생의 것 같아요

이게 왜 꿈이아닌지 현실인지 이런 일 있으면 꼭 꿈이던데....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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