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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3주를 내리 윤기를 보러갔어요
어제 아침은 날씨가 흐린탓인지.
체력장 한 다음날처럼 삭신이 쑤시더라구요
해서 늦잠을 푹 자고 윤기네는 결석을 했어요
미루어 둔 집안일도 하고.
집앞 산책도 오랜만에 좀 했습니다.
산책길에서 "뽀글이"를 만났어요
윤기네 다녀오는 길 아파트 앞 화단에서 자주 보던
갈색푸들 "뽀글이"
저를 보더니 반갑게 꼬리치며 다가와서는 마구
핥아대서....급당황했어요...
평소같으면 뜨악하고 줄행랑쳤을텐데.
노쇠하신 뽀글이 주인할아부지께서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거라고....부연설명을 해주시는통에.
눈 딱 감고 10초는 참아보자....네..참아보았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
박박박 시원하게 샤워를 했어요
윤기네를 매일 가야하는 입장에서.
조심은 해야하니까요.
윤기는 이제 보름뒤면 태어난지 백일이예요
몸무게가 발써 7.3키로.
상위 1프로의 위엄.
그래서인지 울집 여자들 윤기를 오래 안으면..
쩔쩔 매곤 해요.
항암 방학이 45일정도 남았어요
지난 3주가 아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후다닥
가버렸네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거도 모른다더니.
윤기랑 노느라고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요.
훗날 그나마 팔팔했던 지금을 돌아보았을때.
후회없도록.
더할나위없는 나날을 보냈노라고 자부할만큼.
그렇게 열심히 살고있습니다요.
울집 두남자를 위한 꽃게탕에 닭볶음탕
소고기우거지탕 우족탕. 온갗 탕들이란 탕들을
한솥단지씩 가득 끓여놓고 매일매일 어디 먼 여행이라도 떠나는 사람처럼. 그렇게 두집을 왔다갔다하며 즐겁게 지내고있는 요즘.
지금이 제겐 가장 아름다운 시간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