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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 14년도에 난소암으로 시작해서 할 수 있는 항암제는 모두 써보고 재작년에 뇌전이 발견되어 개두술까지 하셨지만 이제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여 호스피스로 어제 전원헸습니다..
처음 암 발견했을 때도 몇년 얘기했지만 이겨내셨고
개두술 전에도 3개월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1년반을 더 버티셨어요.. 장폐색되어 금식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고 비위관으로 생활하고 계십니다. 처음 욕심에는 엄마가 조금 더 힘내주길 버텨주길 그래서 내옆에 좀 더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이제는 그건 모두 제 욕심같고 엄마 괴롭히는 것 같고... 엄마 모습을 보면 그저 고통없으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어렸을 때 이혼하시고 엄마혼자 저희 남매를 키우셔서 제 결혼식에 엄마가 꼭 있어줬음 하는 마음에 올해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힘들어하는 엄마한테 그때까지만 버텨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더이상 안나옵니다.. 더 빨리 할 걸 그랬나봐요
뇌전이 이후에는 붙어서 간병중인데 딸인 제가 의사결정을 하다보니 섬망있을 때는 저한테 살려달라고 하거나, 제가 감옥에 가둬두고 실험한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고통스러워하셔서 죄책감이 듭니다..
마지막 종양표지자 수치는 2000대를 넘겼고
퇴원 전까지 겜자항암이랑 쇄골쪽 튀어나온 부분 방사선 하고 퇴원했어요
부천 가은병원 호스피스로 왔는데
후기가 많이 없어서 혹시 이용하셨거나 후기 들으신적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십년넘게 대학병원에서 적극치료 받다가 호스피스 완회치료를 받으니 영 어색하고 적극치료를 안한다는게 무섭기도 하네요. 분명 항암하고 전원해서 피수치가 많이 떨어지고 있을텐데.. 가은병원 후기 아니더라도 호스피스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