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기지만 다행이다

서해남l대4기본
2026.05.28 07:17 | 조회 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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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월요일 S결장과 간결절을 복강경수술로 제거하고 금요일에 교수님 회진에서 한곳 간결절이 작지만 암으로 판명되어 일단 4기판정받고 눈앞이 캄캄했다.

일단 4기라니! 3월에 결장암 판정받고 많은 시간은 안되었지만 그 동안 읽어본 경험담에서 4기의 어려움을 생각하니 갑자기 식은 땀이 주르르 흘렀다.

금요일 오후에 퇴원 수속을 하면서 케모포트를 해아 하는데 주말이라 못하니 차라리 지방에 내려가 다음 주 시술을 하란다.

그 때 변도 일주일동안 못보고 혹시 뭔일 있을 지 모르니 퇴원 하루 늦춰 본원에서 시술받고 월요일쯤 퇴원하고 싶다하니 병실 상황을 보고 간신히 하루 더 있게 되었다.

그런대 염려대로 당초 퇴원 예정일이었던 일요일 갑자기 염증수치가 13(정상은 1이하)까지 솟구쳤다하며 항생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모르고 예정대로 일요일 오전 퇴원했으면 속에서 일어난 염증을 못느껴 큰일날 뻔 했는데, 하루 늦추는 바람에 본원에서 일주일동안 더 있게 되었다.

하루 연장이 천우신조였다.

그 때 생각했다. 하늘이 날 살려줄려나? 큰 병원이란 처음 왔고 수술이란 것도 기족간에 처음 당해 염증수치가 뭔지도 모르지만 일주일이나 퇴원을 늦춰 염증을 완전히 치료하고 14일만에 무사히 퇴원하게 했으니 하늘이 치료의 길을 잘 인도하는것 같아 갑자기 희망이란 것이 마음속에 생겼다.

그래서 환자가 할 것은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결국 운동이었다. 당초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의자에 의지하여 허리 구부린 채 병원 복도를 10바퀴 이상 걸었다.

퇴원후 집에와서도 주로 산책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많이 걸었는데도 몸이 견뎌주었다. 그래서 만보기 앱을 설치하고 격일로 6~8천보 운동을 하니 저절로 식욕이 넘치고 잠도 잘 자게 되었다. 현재 수술후 50여일이 경과 되었다.

4기라도 장루 안해서 다행이다!

간전이도 다발이 아니고 하나라서 다행이다!

수술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좋은 교수님 만나서 다행이다!

내일은 3차 항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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