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 그릇이 작다

라이언짱l위보
2026.06.06 09:02 | 조회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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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암환자다.

처음확진시 우리가족은 멘붕이엇고, 수술도 안되는 상황이엇다. 처음 마음은 그랫다.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뭐라도 해보자. 맞벌이를 하고 새벽에5시전에 출근하지만, 3개월동안 매주 시댁방문을 했다. 1월은 7번을 방문햇다. 자꾸빠지는 몸무게를 늘려보고자 바리바리 음식을 해가지고 갔다.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전복이 입에맞다는 어머님말에 전복을 손질해서 2~3마리씩포장을 해갓고 한동한 산 전복은 15키로는 되는것 같다. 물김치가 밥이 잘 넘어간다는말에 열무김치 배추물김치 ...바꿔가며 물김치를하고... 밑반찬을 서너가지하고 알부민수치가 낫다는말에 고기를 사가서 구워드리고 볶아드리고... 최선을 다했다. 단한번도 같은 메뉴를 드린적이없다 .

그때 돌아온 말은 고기가 질기다. 갈비가질기다. 오징어가 질기다. 닭고기는 안맞다. 싱겁다 짜다 수많은 말을 들었지만 참앗다 이유는 아프시니까 참앗다.

시댁에 방문하면 내가 챙겨간 음식으로 밥을 하고 설거지까지하고 온다. 음식하는걸 좋아했는데 이제 싫어졌다.

3개월이지나자 차도가있었고 완치는 아니지만 식사량도 올라오고 몸무게도 올라오면서 일상생활을 한다.모임도가고 여행도가고 . 그래서 우리도 매주가던걸2~3주에 한번간다. 출장 아이들일정등 시댁에 안간다고 온전히 휴일을 쉬지못했다.

5개월만에 부처님오신날주에... 3일을 집에서 온전히 쉬엇다. 쉰다는 신랑의 말에 어머님이 그래 니네도쉬어야지 OO도 쉬어야지푹쉬라고 해라. 5개월이 지나니, 이말씀이 고깝게 들릴정도로 내마음이 상해버렸다. 주말은 당연히 쉬는건데.... 왜쉬는게.... 어머님허락이있어야하는 것처럼 들렸을까 ... 그다음주는 신랑출장이 있어 못갓더니 미리일정을 말안했다 부모자식간에도 매너를 지켜야한다셨다. 3일에 갈예정이었고 아들하고 통화를 했는데 그런말은 안하셨다며 말을 안한 아들이 아니라 내게 매너를 지켜야한다하신다.......

3일에 시댁방문을 햇다. 오리탕 갓김치 총각김치 새벽부터 갈은 서리태콩물5병, 수박,꽃게...... 를 가지고 ,,,, 쌀이 씻어져있었다. 챙겨간 캐슈넛이 짜다고 하신다. 꽃게... 냉동꽃게 괜찮냐고하셧다. 네 냉동도괜찮아요 .. 저녁에 드실 꽃게된장을 끓였다. 미리 준비해가 광주식 오리탕에 싱겁다고하셔서 소금을 넣었고 미나리를 넣엇다. 미나리가 질기다신다...... 콩물병수를 세신다 저번에는3병인데5병이라고 ... 수박을 잘라서 통에 넣었다.. 작게자르지말고 크게자르라고... 설거지를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갈때가 되니 호박을 꺼내신다 호박볶으라고....

전에는 넘길수 있었던 말이었던거같은데.... 꼭 내가 시집살이를 하는기분이다 괴롭다. 음식하나하나 말을 하신다

어머님은 물김치 깻잎김치를 담아드시고 산책도나가시고 친구모임도하실정도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래도 아직 나은건 아니다.. 진행이 멈춘것일뿐

가끔은 혼자다녀오라고 요청을 했지만 한숨을 쉬며 자기가 혼자가면 뭐하냐고 신랑이 거절을 했다. 내가 가사도우미가 된것만같다.. 짜증이 늘엇다...나는 매사 짜증을낸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나는 어머님흉을본다.

시댁문을 나서자마자 짜증이난다. 3개월정도된거같다...

신랑도 듣기싫겠지. 우린 다녀오는길에 매번 이렇게 싸운다. 내편을 들어주지않는 남편, 며느리가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시댁, 드시고싶은건 매번 늘어나고 바라는것도 늘어난다. 늘어만가고 줄어들지않는다 이젠 버겁다, 신랑이 고맙다 수고했다 할 사이도 없이 나오는 어머님흉이 문제인지, 수고햇다 말한마디없는 신랑이 문제인지 이제 모르겠다.

지금 우린 사흘째 대화가없다

어머님이 아픈지5개월만에 나는 이혼이 하고싶어졋다.

나쁜년이다... 사고 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없는.. 의욕도 사라져버렸다. 이만한 그릇밖에 안됐던거였다. 간병이... 갈길이 먼데... 해낼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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