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6월 4일 첫 항암 후기

내사랑기훈l위본
2026.06.09 17:34 | 조회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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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동네 병원에서 국가건강검진

4월 27일 병원에서 연락 옴. 위암 세포 발견. 2기 이상 추정

4월 30일 서울대병원 진료. 4기 추정

5월 13일 4기 최종 확정. 복막전이 복수 있음, 췌장 침윤. 의사로부터 신약 임상 제안받음.

하루하루 뷸안한데 임상 시작일인 6월 4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게 내키지 않아 거절함. 그러나 연구건호사의 간곡한 설득으로 며칠 고민 후에 임상에 참여하기로 함.

제가 투여받는 약물 목록입니다.

sonesitatug vedotin - 요것이 임상 대상인 신약이에요.

nivolumab - 면역항암제

Capecitabine - 젤로다

6월 4일...병원에 오전 8시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검사 받고 하염없는 기다림 끝에 저녁 6시가 거의 다되서 항암 링겔 맞음. 끝나고 나니 밤 11시 반.

여태까진 별일 없었는데...오늘 새벽 저혈당 알람으로 일어나(당뇨 있으며 연속 혈당측정기 사용중) , 급하게 단 음료수를 먹고 나니 오심이 올라옴. 그러나 속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구토를 하지는 않았음.

그리고 오늘은 하루종일 기력 없이 누워있네요. Chat GTP에 물어보니 원래 기력 떨어지는 시기라고....흑

암 4기로 산다는것....죽음을 곁에 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불과 한달 반 전만 해도 승진을 기다리는 직장인이었는데...그동안 내 업무에서 쌓아온 내공도 있고 우리 부서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었는데....하루아침에 폐인이 된거 같고...오늘은 우울하기 그지 없네요...

직장에는 지금 질병휴직 중이지만 그냥 일찍 복귀해서 차라리 일을 할까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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