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 육신의 잔혹사

산사의겨울l대본
2026.06.12 22:19 | 조회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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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살때 작은누나와 사과를 앞에 놓고 서로 깎는다고

과도를 차지하려 실갱이 하다가 손가락 깊이 절개 흉터 있음

2. 초등학교 4학년때 전 아이들 우유와 빵먹을때 조용히 밖에 나가

운동장 끝에 있는 철봉에서 놀기를 좋아해서 놀다가 철봉에서

떨어져 오른팔 골절

3. 고등학교때 학교 껄렁한 애들이 와서 머리 톡톡치고 그래서

참다참다 대들었다가 두세명에거 맞아 몸 곳곳 살이 터져 병원실려감

오른 엄지 손가락은 지금도 휘어져 있음

4. 23살무렵 대전에 있는 아주큰 스텐드바 악단에서 일한적 있는데

일끝나고 무용단 애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 마시다가 그 지역 건달들이

시비걸어서 참지 못해 싸우다 목에 칼침 맞음

동맥을 살짝 비켜가서 살았다고 의사가 말했었어요 지금도 목에 칼 흉터 있음

5. 28살 무렵 친구차를 타고 친구 나 친구애인 그 애인친구 넷이 월미도 갔다가

경인고속도로 돌아오는길에 차가 중앙분래대 받고 뒹구는 큰사고로

발등뼈 골절 무릎골절 왼팔골절 온몸 다발성 골절 8주진단.,,

친구애인은 현장에서 사망....

6. 32살 무렵 서울 영등포에서 건달들과 시비 붙어서 몰매맞음

허리 경추뼈 2개 으스러지고 한개 반토막남 경추 2개 반 제거 척추수술

제거한 경추뼈 없이 생활 이어감

7. 30대 중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타고 드라이브하다 시골 도로에서 아래로 굴러

옆구리에 나뭇가지 박히는 사고 나뭇가지 빼지 못하고 병원에 감

나뭇가지가 8센티 박혔으나 주요 장기를 비켜감 지금도 흉터 큼

8. 40대초반 운영하던 레스토랑이 불이나서 불끄려고 하다가 못빠져나옴

눈뜨니 한강성모의원 오른팔 심한화상 화상치료받고 수술세번함

9. 심한 우울증이 오고 내 신체 학대 증상 생김 술 먹고 칼로

내 팔을 난도질해서 신경 끊기고 양팔에 흉터가 많음 일부 감각 없음

10. 40대 중반 다시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두번째 척추 수술함

경추가 없는 부분이 있어서 또 다른 경추가 주저 앉았다함 그것 마저 제거

11. 이듬해 목소리가 잠기고 안나와 병원에 갔더니 성대폴립이라함

제거 수술했음.. 의사 왈 더이상 노래 하시면 안됩니다. 하네요

아마도 오랜동안 메탈같은 노래로 성대를 혹사시켰으니 그럴만도 함.

12. 2017년 성대폴립 재발 두번째 수술

13. 2024년 세번째 척추수술 인공경추 4개넣고 철심 8개로 고정 영구

14. 2025년 대장암 상행결장 3기 대장암 수술

우와 진짜 저 오래 살거 같애요 ㅋㅋ

환우분들 기운내시라고 저의 잔혹사를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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