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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3월 대장내시경 하는데 발병부위가 압박이 심해 내시경이 상부결장쪽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 절망했다 ㅡㅡ한 3일 꼬박 새운후 털털 털고 일어나 결과보러 가는 날은 오히려 늦잠을 자서 진료시간에 늦었다.
4월 서울로 전원하여 예상했던 것보다 결장쪽은 수술할 수 있다는 말에 안도했는데 간쪽에 결절이 있는데 함께 제거하여 조직검사후 전이 여부를 보게 되었다. 결국 간전이까지 와서 4기판정을 받았다. 4기라니~~ 그래도 수술로 감염부위는 모두 제거했을 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샴았다.
결장과 간 수술후 염증수치(13)가 치솟아 14일간이나 병원 생활 후에 퇴원하고 집에와서 월계수잎(과거 중독되어서 위경련이 일어났을 때 화분 월계수잎 비벼 코에대고 들이마셔 깨어남) 슈퍼에서 구입했다.
마스크안에 한잎장 몇시간 정도 넣으면 좋을거 같아서 꾸준히 하고 있다. 아마도 이 잎의 해독능력이 있어서 그런지 단백질 위주의 밥을 평소처럼 한끼도 빠지지 않고 잘 먹었다.
그리고 수술후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변을 못봐 옛날 배아플 때 할머니께서 배를 문지른 따뜻한 손길이 생각나서 가지고 간 조그만 드라이기로 시계방향으로 배를 살살 돌려주니 다음날 황금을 보았다.
그래서 집에와서 바로 온열복대 (19만원대) 구입하여 배 수술부위 30분, 오른쪽 어깨 15분 정도 며칠 했더니 변비도 없고 잠을 깰 정도로 아팠던 어깨도 간간히 통증은 오지만 견달만 하다.
어느 날은 잠이 안와서 아침부터 뒤집어 생각하니 피곤하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이라서 매일 빼놓지 안고 하고 요즘은 항암중이라도 6~8천보 찍고있다.
4차까지 항암 진행하면서 결국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 운동을 안한 날은 잠도 잘 안오고 소화도 제대로 안되니 먹기도 힘들다는 결론하에 아무리 어려워도 걷거나 산책을 신의 길이이라 생각하고 엄수하고 있다.
ㅡㅡ걷기에 너무 줗은 뒷산 임도 모습 ㅡㅡ
월계수잎이나 온열복대, 아령 등은 그저 보조기구이고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운동으로 몸의 내부 체온을 올려야 한다. 그 결과 3차 항암까지 혈액검사에서 교수님이 체력이 좋다며 점차 치료방향을 높혀줄 때 희망의 길이 훤히 뚫리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5차를 맞이하러 오늘도 8천보 또 찍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