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들

괜찮을꺼야l난관보
2026.06.17 08:26 |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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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지요?^^

어제는 엄마, 아버지 두분이서 삼계탕 드시고

근처 편백숲가서 오후 운동도 하고 오신다길래

저는 삼계탕이 먹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혼자만의 밥시간을 오랜만에 가졌네요.

매끼 식사 차려드리느라

제 식사는 뒷전일 때도 많았더라구요ㅎ

일단 친정동네 맛집인 비빔밥+해물수제비

집에 들러 맛있게 점심을 먹고

동네 공원에 산책을 갔는데

수국이 한참 필 시기가 되었더라구요ㅎ

어쩜 이리 색깔도 제각각 이쁘던지요.

수국계단길은 진짜 환상적이었습니다.^^

숲에서 나는 새소리에 귀가 호강했고

한발한발 내 딛을 때 마다

무슨 동화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영상 찍는 중간에 모르는 강아지가 제 뒷쪽에서

뛰어와서 너무 놀라기도 했네요ㅎ

살살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니

엄마 병을 알게되고 친정과 병원을 왔다갔다 한지

벌써 6개월 째더라구요.

참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기도 하고

어느순간에 보면 시간 참 안간다 싶기도 하네요.

6월 마지막주에 6차 항암을 앞두고 있습니다.

비록 발병 후 수술과 항암으로 몸무게도

많이 빠지시고 다양한 항암 부작용

(손발저림, 감각저하, 기력없음, 불면증, 변비 등)으로

힘들어 하시지만 잘 견뎌주고 계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엄마를 내손으로 케어 하겠다고

모든걸 내려놓고 와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요즘 들어 제가 있는 시간과 공간에

답답함을 느낄때도 있더라구요.

다~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오늘도 엄마 아침을 차려드렸습니다.^^

환우들 곁에서 최선을 다해서

케어하고 계시는 보호자분들 모두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 입니다.♡

어제 공원에서 찍은

하늘 사진에 우연히 하트가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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