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좀 독특한 책을 읽었어요.
제목이...좀 섬뜩하죠?
첨에 암걸리고 도서관가서 관련서적을 찾아보는데 암관련서적중에도 죽음을준비하는 책이있었는데 그땐 너무 심약해서 제목만보고도 눈물이 글썽글썽했어요.
이번에 보게된책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것인가. 입니다.
저자는 저명한의사이고 인도계미국인 의사집안에서 태어난 유능하신분같아요.
내용이 절반 앞부분은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노인들의 삶의질 부분에서 요양병원과 다른주거시설을 이야기하는데 누구나 늙게되고 이런부분이 우리사회에서도 생각해볼문제니까 천천히 읽었어요. 나이가 들어서 노환으로인한 질병들이 찾아와도 사람은 누구나 존엄성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예요. 공감하면서 읽고있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암환자들의 이야기가 많이나옵니다. 작가의 아버지이야기이기도하구요. 여러 사례들이 나오는데. 음 항암제들이 왜 익숙한거죠 ㅎ. 읽으면서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없더군요..이세계에 발딛지 않았으면 몰랐을단어들인데 다 알아듣겠더군요..
여튼. 암환자들의 임종에 대한 여러 사례가 있는데.
(지금 엄청 치열하게 치료하고 계신분들은 읽지마시구요..항암도힘든데 끝을 이야기하면 힘빠질수도있잖아요.)
치열한시기를 조금 지나신분들, 진단받고 몇년되신분들은 읽어보시고 죽음에대해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지 싶어요. 저도 지금은 읽어지더라고요.
처음 진단받았을때는 이런제목보면 막 울었어요.
네이버는 이책을 이렇게 소개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다읽고나니 마음이 가벼워지는거 같았어요.
슬프지않구요.
끝까지 나의 존엄성을 지키고싶다는데에는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환자본인은 오히려 침착하게 읽을수있을꺼같은데.
보호자님들은 흥분하실수도 있을꺼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책을 보호자님들께 더 권해드리고싶어요.
제가 목요일에 스텐트교체를했거든요.
역시나 당일수술실 2시간대기는 기본 ㅎ
와...시간좀...대충맞춰주시믄안되는건지...ㅠ.ㅜ
기다리면서 피말라요.
교체도하고 다음번예약도하고 타이레놀한개먹고 씩씩하게 기차타고 내려왔어요.(사실 약빨로 버팀ㅎㅎ)
이번달에 아산을 3번갔는데 목요일이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매주 서울가는것도 재밌네요. 체력이 좀 딸려서그렇죠.
그래서 지금 침대와 한몸이되어
손가락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못읽었던 책도 실컷읽고요^^
밥은 해먹기도하고 시켜먹기도했는데
설거지하고 주방정리좀했다고 복부가 땡기네요..윽 ㅠ
내일도 그간 못읽었던 책을 실컷읽으려구요.
가끔 이렇게 강제휴식을 취하는것도 좋은듯합니다.
그럼 모두 굿밤되시구요.
내일도 우리 열심히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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