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일 사이 갑자기 잠만 주무시는 아빠...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달콤볼l대보
2026.06.28 17:16 | 조회 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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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 상태 때문에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아빠는 2021년에 암 진단을 받으셨고, 약 2년 정도 항암 치료를 받으신 후 약 3년 정도 가정호스피스를 유지해 왔습니다.

올해 4월 19일 처음으로 구토가 시작됐고, 장폐색이 진행되면서 5월 6일부터 금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5월 26일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고 지금까지 계속 금식 중입니다.

금식 기간이 길었지만 의식은 계속 명료했고, 대화도 가능했고, 가족실에서 TV도 보시고, 흔들어 깨우면 바로 반응하셨습니다. 불과 6월 25일까지도 가족실에서 TV를 보실 정도였고, 저희도 다시 가정호스피스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월 26일부터 상태가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3일째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주무시고, 흔들어도 잘 깨지 못합니다. 오늘은 입이 너무 말라 보여 입안 보습 스프레이를 뿌려드렸는데, 눈을 뜨지는 않으신 채 제 손을 툭 잡으며 싫다는 듯한 반응만 보이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의식적으로 반응하시는 느낌이라기보다 반사적인 반응처럼 느껴졌습니다.

병동에서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기록되어 있다고 들었고, 간호사분께서는 말기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변화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물론 그 말씀은 이해합니다. 다만 불과 며칠 전까지는 의식이 명료했던 아빠가 이렇게 갑자기 달라지셔서 가족 입장에서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느끼는 모습과 의료진의 설명 사이에도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더 혼란스럽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보호자분들이 계시다면, 이후 어떤 경과를 보셨는지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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