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금 이 상황에 호스피스로 가야하는게 맞을까요?

힝힘l자내보
2026.07.02 23:47 | 조회 879

안녕하세요. 어머니 치료 방향 때문에 너무 막막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2020년에 자궁내막암 1기B로 자궁과 난소를 적출하셨고, 2024년에 복막과 골반 쪽으로 재발하여 탁솔, 카보플라틴, 키트루다 등 항암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2025년에 개복수술을 하셨고, 수술 후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 항암을 진행했습니다. 2026년 2월에는 간 병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2026년 4월에 간에 9~10cm 정도의 큰 병변이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암성발열이 심해서 간농양 가능성도 고려되었고 한 달 정도 뚜렷한 치료를 못 받다가 5월에 악성종양으로 판단되어 베바시주맙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혈소판 저하와 컨디션 문제로 독성 항암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베바시주맙은 2회차까지 맞았지만 CT에서 간 병변이 더 커졌고 흉수도 약간 찬 것으로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전이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혈소판이 2만 정도로 낮고(며칠 전 수혈을 1회차 받았음에도) CT상 간 병변이 더 커져서 더 이상 치료할 게 없다고 판단하셨고 여명 6개월 정도와 호스피스를 권유받았습니다.

현재 상태는

발이 붓고 저려서 거의 걷지 못하십니다.

식사는 나름 잘 하시고 체중은 유지 중입니다.

기침과 가래가 심했다가 괜찮아졌다가 반복됩니다.

암성발열로 열이 났다 안 났다 합니다.

간 쪽 복부 통증이 있습니다.

식은땀이 하루에 한 번 정도 납니다.

의식은 또렷하시고 말씀도 잘 하시지만, 기력은 많이 없습니다.

최근 피검사 수치는

CEA 5.5

CA19-9 60,000대

CA125 1,000대

빌리루빈 0.7

AST/ALT 정상

ALP 150 정도

알부민 2.2

총단백 4.9

혈소판 20,000 정도

그 외 피검사 수치는 대체로 크게 이상 없습니다.

현재는 본원에 입원 중이고 혈소판 수혈과 이뇨제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 시간 동안 호스피스를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의 치료 옵션이 없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절망적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일단 퇴원해서 집에서 쉬다가, 상태가 더 안 좋아지면 그때 호스피스로 가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가족 입장에서는 지금 바로 호스피스를 알아봐야 하는 건지, 어머니 말씀처럼 집에서 지내다가 필요할 때 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서울 대형병원에 2차 의견을 구해서 다른 치료 옵션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는 건지 너무 고민됩니다.

서울 빅5에 임상시험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혈소판감소증과 이외 피검사수치로 인해) 혹시 다른 치료 선택지가 조금이라도 있을지 묻고 싶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호스피스 전원 또는 대형병원 2차 의견을 받아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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