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제 581회) 아름다운동행 금요 중보기도회

야아츠lYaatsl위본
2026.07.17 23:49 | 조회 495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렘 29:12 ~ 13

우리 주는 위대하며

능력이 많으시도다

그의 지혜 무궁하며

인자는 영원하도다

상한 자들 고치시며

상처를 싸매시도다

별들의 수를 세시며

이름을 붙이셨도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 준비하시니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네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가며

주 임재 앞에 경배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우리는 저마다 다른 형편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기도의 자리에서는

혼자 메말라 가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의 비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앞에

함께 나아가는 동행이 됩니다

오늘의 찬양은

"비 준비하시니" 입니다

찬양처럼

오늘 이 시간은

내 삶의 하늘이 오래 말라 있는 것 같고

아무 응답도 없는 것 같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미 비를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는 몸의 고통 때문에

누군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는 재발과 전이의 소식 때문에

누군가는 가족의 아픔을 바라보는 무력감 때문에

말보다 한숨이 더 많은 한 주를 보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마음은 여전히 마른 땅 같고

눈물은 마르지 않는데

응답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

우리는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옵니다

기도가 잘 나오지 않는 분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무거운 분도 괜찮습니다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도 괜찮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말뿐 아니라

우리의 눈물도 아시고

우리의 침묵도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고

메마른 마음 위에도

은혜의 비를 예비하고 계신 하나님을

소망하길 원합니다

기도를 시작하기 전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주님 앞에 조용히 나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가 어려우신 분은

아래 기도문을 그대로 따라 읽어 내려가셔도 좋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상한 마음을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며

은혜를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몸은 지쳐 있고

마음은 무겁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지만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오늘도 다시 주님 앞으로 부르시는 은혜가 있기에

기도의 자리로 나옵니다

주님

오늘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메마른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탄식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아도

이미 은혜를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비 준비하시니 라는 고백이

단지 찬양의 가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진짜 고백이 되게 하소서

주님

암이라는 질병 앞에서

우리의 몸이 무너지고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고

삶의 방향과 일상의 질서까지

함께 무너지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떨고 있는 분들이 있고

재발과 전이의 소식 앞에

마음이 주저앉은 분들이 있고

통증과 부작용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분들이 있고

지켜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더 아파하는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주님

이 모든 형편을 아시는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말하지 못한 사정도 아시고

아무에게도 꺼내지 못한 두려움도 아시고

무너지는 마음을 애써 붙들고 있는

그 안의 떨림까지도 아시는 줄 믿습니다

내가 견디는 오늘의 무게를 아시고

내가 밤마다 삼키는 한숨을 아시고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는 마음까지

주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주님 앞에 더 이상 숨지 않고 나옵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고

강한 척하지 않고

믿음 좋은 척하지 않고

그저 아픈 그대로

지친 그대로

무너진 그대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오늘 이 시간

아름다운동행의 환우들과 보호자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병든 몸을 붙들어 주소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여 주소서

무너진 믿음을 다시 세워 주소서

통증을 줄여 주시고

치료의 길을 열어 주시고

의료진의 손길을 붙들어 주셔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새로 치료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두려움보다 평안을 주시고

수술과 항암과 방사선과 표적치료의 모든 과정 가운데

주님의 세밀한 보호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4기암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 있는 환우들에게

오늘 하루를 견딜 힘을 주시고

내일을 생각하면 막막한 마음 속에도

오늘을 버틸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하늘의 위로와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붙들어 주소서

어린 몸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싸움 속에서도

주님의 긍휼과 보호하심으로 덮어 주시고

부모의 무너진 마음도 함께 안아 주소서

주님

보호자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곁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지치고

또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주님께서 누구보다 잘 아실 줄 믿습니다

아픈 사람보다

내가 더 아프다고 말할 수 없어

애써 버티고

혼자 무너지는 보호자들의 밤을 기억하여 주소서

말 못 할 걱정과

티 낼 수 없는 눈물과

버티고 또 버티는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위로하여 주소서

주님

함께 기도하던 이들의 병이 깊어지고

고통이 심해지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도 많이 무너집니다

기도해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여전히 다 알 수 없고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답답함과 아픔이 남습니다

기도하는데도

병이 깊어지고

눈물로 붙들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끝내 이별의 소식을 마주하게 될 때

우리 안의 믿음은

함께 주저앉는 것만 같습니다

주님

너무 오래 마른 계절을 지나는 것 같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 날이 있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마음은 자꾸 지치고

기다림은 길어지고

은혜는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도 다시 주님 앞에 나옵니다

비가 오기 전의 하늘처럼

아무 변화도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주님은 이미 은혜를 준비하고 계시고

우리의 메마른 삶 위에도

생명의 비를 예비하고 계심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

오늘 이 기도의 자리가

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주님 앞에 정직히 내어놓는 자리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자리가 되게 하시고

정죄보다 긍휼로

조언보다 사랑으로

판단보다 기도로

서로를 품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하신 말씀처럼

아름다운동행 안에

살아 있는 중보의 능력이 흐르게 하시고

한 사람의 눈물이

또 다른 한 사람의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 안에 기도의 숨을 다시 불어넣어 주소서

기도가 멈춰버린 사람에게 다시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이 멀어진 사람에게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지치고 굳어버린 마음을

주님께서 다시 부드럽게 만져 주소서

오늘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이 시간도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시고

절망 속에서도

주님이 준비하신 은혜의 비를 기다리게 하시고

무엇보다

상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바라는 것은

비가 빨리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메마른 땅 같은 우리 마음에도

다시 생명이 움트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울기만 했던 자리에도

다시 소망이 피어나게 하시고

굳어 있던 마음에도

다시 믿음이 살아나게 하시고

지친 영혼 위에도

주님이 준비하신 은혜의 비가 내리게 하여 주소서

신실하신 주님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가운데 역사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그가 상한 마음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편 3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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