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상태 관련해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아버지 연세는 79세입니다.
10년 전(69세)에 위암 1기 진단받으셨고, 항암 없이 수술 후 완치 판정 받으셨습니다.
최근 한 달 전 손가락 백반증 증상으로 피부과 약을 드시기 시작했고, 이후 변비가 생겼습니다. 약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그래도 조금씩은 변을 보셔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3일 동안 변이 전혀 안 나오셨고, 4일째 되는 날 집에서 변비약과 좌약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새벽에 복통과 식은땀이 나서 응급차로 근처 병원에 갔고, 장에 가스가 많이 차 있는 장폐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더 큰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아버지께서 예전에 위암 수술 이력이 있어서 만약 수술이 필요할 경우 해당 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고 하여,
이전에 수술받으셨던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조영제 CT를 찍은 결과, 단순 변비가 아니라 종양이 대장을 막고 있고 위에도 병변이 보인다고 하여 전이 가능성까지 이야기 들었습니다.
입원 후 금식 시작했고, 주치의도 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행한 내시경 및 조직검사에서는
위 내부와 대장 내부는 깨끗하고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대신 대장 바깥에서 큰 종양이 눌러 장을 막고 있고,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도 추가 병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병원에서도 여러 검사(내시경, 조직검사 등)를 했지만 정확히 어떤 암인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PET-CT와 추가 조직검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진단이 아직 안 나온 상태인데도 수술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일요일에 가족이 모두 오라고 해서 치료 방향을 설명하겠다고 합니다.
아버지 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피검사 정상, 체중 감소 없음, 전신 상태 양호합니다.
현재 입원 6일째입니다.
대장 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종양이 눌러 장폐색이 온 경우라면 어떤 암일 가능성이 있는지,
또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답답하고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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