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머리 그대로 3달 전 엄마를 보내고
오늘 딸인 제 30번째 생일입니다
투병하는 4년동안
새해에 소원빌고, 생일에 소원빌고, 별똥별 찾아서 소원빌고, 절에가서 애원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엄마의 건강을 빌었어요
야속하게도 제가 구체적으로 소원을 안빌어서 그런지
엄마는 안아픈 곳을로 가셨습니다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말고 건강하게 100살까지 살게 해달라고 빌걸 그랬어요
참 후회되지 않은 순간이 없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니 이틀 전 제 생일인걸 알았습니다
어제 저녁 애인과 케이크에 초를 불었어요
보자마자 힘빠지게 많이 울어버렸네요
항상 빌 소원이 많아서 초를 불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이제는 원하는 소원이 없어졌어요
이제 엄마를 보내고 처음인 것들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나 막막합니다
엄마가 보고싶어 장례 후 처음 고향에 내려가는데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하염없이 터져나왔어요
고향에 항상 부모님 보러 가고 즐거운 일이 있어서 가고
몸이 안좋아서 부를 때도 있었지만 항상 반겨주는 엄마, 아빠가 있었는데
이제는 엄마를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야속합니다
부정하고 받아들이고 부정하고 받아들이고 수없이 반복하고있어요
요즘 엄마가 너무 그립습니다
엄마가 너무 아깝습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듣기 싫었던 잔소리 너무너무 듣고싶습니다
엄마 딸 사업하고있는데 모진소리도 듣고싶고 조언도 구하고싶고 칭찬도 듣고싶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요 돌아오지 못하니 사실을 알고있으니
더 힘든 것 같네요
긴 글인데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글이라도 쓰는데 그래도 목이 막히네요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