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차 항암 양방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집에 가고 싶어 하십니다..

사랑해아빠아들l위보
2026.08.01 01:04 | 조회 416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위암 4기 환자이시고, 복막 전이가 심한 편입니다.

최근 1차 항암치료로 빌로이(VYLOY)와 FOLFOX 계열 항암제를 투여받으셨습니다.

7월 30일 목요일에 퇴원하신 뒤, 바로 서울아산병원 근처에 있는 암 환자 케어가 가능한 양방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가능하면 1인실에서 보호자가 상주하고 싶었지만 비용도 부담스러웠고, 당시 1인실에 자리가 없다고 하여 우선 4인실로 배정받았습니다.

아버지는 현재 딸꾹질이 심하고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셔서 영양수액에 의존하고 계십니다.

아산병원에서는 위가 막혀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하여 조금이라도 드실 수 있게 해보려고 하지만,

음식을 드시면 바로 구토를 하셔서 이제는 먹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계십니다.

현재 입원한 병원에서는 로비에서만 면회가 가능한데, 아버지가 로비까지 내려오는 것도 힘들어하십니다.

매일 찾아가도 20~30분 정도만 함께 있다가 다시 병실로 올라가십니다.

오늘은 병실이 너무 덥고 할 일도 없으며, 병원에서도 수액을 맞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해주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식사를 하실 수 있다면 집에 가는 것도 생각해보겠지만, 현재는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는 상태라 병원에서 영양수액과 필요한 처치를 계속 받으시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주말까지만이라도 조금 더 있어 보자고 아버지를 설득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병원에서 답답하고 할 일이 없다고 해도, 병원에는 간호사분들이 24시간 상주하고 있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을 때 바로 대처해 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집에 계시다가 문제가 생기면 응급실로 모시고 갈 수는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버지는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도 거의 일주일 동안 제대로 드시지 못했고, 일반 병원에서 영양수액을 맞으며 버티셨습니다.

그러다 처음으로 항암치료를 받으셨고, 현재 항암치료 후 이틀째인데 심한 딸꾹질과 울렁거림까지 겹쳐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계속 식사를 하지 못하시니 체중도 빠지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며칠 동안은 음식을 먹기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보호자인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이 계신다면, 식사를 전혀 못 하는 시기에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런 상태라면 집으로 모시는 것보다 병원에 조금 더 입원해 계시는 것이 나을지 경험이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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