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를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딸입니다.
제 첫글이 엄마가 집에 가고싶어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엄마의 상황이 좋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빌리루빈 수치가 좋아져 표적항암제를 다시 시도하게 되었고, 그 덕에 한달만에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7월 3일 밤 응급실로 내원하여 8월 5일 퇴원... 정말 길고도 긴 시간이었네요. 한달 내내 맞던 수액을 케모에서 빼고, 병원복을 벗고, 차를 타고 주차장 밖을 나오는데 엄마가 너무 기뻐하시고 저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다시는 집에 못갈줄 알았다고 말하며 웃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내심... 엄마가 울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집에 모시지 못하고 보내드리게 될까봐.... 너무 속상하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이 오네요.
비록 통증이 너무 심하셔서 걱정이지만, 아프더라도 집에 한번 가보자는 마음이 크더라고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 아프다는 소식에 근처로 이사오셔서, 집말고 할머니댁으로 와서 하루 재밌게 보내고 주무시는 모습을 보며 글을 씁니다.
재밌게 얘기하고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그런지 안나오던 방귀도 잘 나오고 아직 통증도 없으시네요. 이대로 편안한 밤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편안하고 행복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좋은 밤, 좋은 날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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