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답답하고 우울하고 화도나고
그래서 카페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이기적이지 못한 착한 보호자들만
우울하고 고통받고 있네요. 저역시도 그렇구요
칠판에 적어놔요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자
내가 최고다.
이렇게라도 해놔야 우울감도 떨치고
저를 챙기면서 생활할 것 같아서요.
왜 내가 죄책감을 가져야하는지
내가 원해서 간병하는것도 아니고, 암걸리게 한것도 아닌데
고생도 욕도 온전히 혼자 받아내야하는지
주 보호자 덕에
다들 편하게 지내는 사람 많으면서
말 얹지말고 그럴거면 돈이나 주던지.
수술하고 항암받고 본인들도 너무 힘들겠죠
근데 젊은 사람들은 그거 다 겪으면서 생계도 해야하니
돈 벌어야하는 분들도 있던데
본인보다 더 힘들게 치료하고
실비도 없어서 비싼 항암약 못써서 포기하는 분도 있는데,
보험덕에 건강보험 의료지원덕에
그래도 돈벌러 안가도 되고
둘레길 정도는 다닐 수 있고(부작용 심하게 올땐 못가지만)
맛있는거 드실 수 있고
감사함을 더 생각하면서 좋은 풍경 세상 보면서
나를 위해 좀더 즐겁게 살다가 가면 좋을텐데
본인도 보호자도 다 힘들게 하.
당사자는 본인이 그렇다지만
보호자는 어째야하나요.
본인도 앞으로 몇년 남을지 몇년을 이렇게 항암하면서
살아가야할지 너무 고통스럽고 우울하고 하겠지만,
좋은방향으로 생각을 해야할텐데
달리 말하면
보호자는 더해요.
매일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환자 위해
온갖 케어 다 해주고도 생계를 위해 일도 해야하고
자식도 키워내야하고
주변에 어떻게 한명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지
주보호자들도 기운내게
씩씩하게 웃으면서 감사함 생각하면서 치료좀 했으면 좋겠네요
저야말로 기약없는 이 시간들을
얼마나 더 우울하고 힘없고 아무것도 못하고 메여버린채로
보내라는 말인건가 우울증이 전염되네요.
이기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나를 위해 건강하게 간병할 수 있길.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