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도대체...왜 이러실까요...

뽀
뽀로로l신장l보
2026.08.17 11:03 | 조회 1.6k

응급실은..생각보다..너무나도 힘든 곳이였어요..

보호자 의자만 있고..

​

아빠는..소변줄을 연결했는데..

계속 소변 보신다..

대변 보신다고...화장실 가자고 그러시고..

산소 꼽고 있어서..안된다고 해도..

가신다고 화내시고..

그러다...

간호사 선생님 오시면...괜찮다고 그러시고..

​

밤새도록..

눕혀라..앉혀라..

머리잡아라... 등등등..

​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

그러다가 응급실 입원 3일만에 겨우 입원실이 나서...

입원하셨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

어디냐고..그래서..집이라고 그랬더니

니는 집에서 손주들 보고 있냐고..

나 집에 갈란다..

그러시면서..욕을 욕을..

​

내일 내시경 검사가 있다고했는데도..

엄마한테 전화해서 화내고...검사고 뭐고 안할꺼라고 그러고..

동생한테도 전화해서 욕하고..

딸년들 필요없다고 그러시고..

​

그런데..또..간호사 선생님이나..교수님 오시면..

세상..인자하신..표정..

​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프시냐고 물어봐도..괜찮다고 하시면서..

저한텐... 아프다고 그러시고...

​

아프시다는데 진통제 달라고 하면..

간호사 선생님한테는..안아프다고 하고..

​

간호통합이라..혼자 계시라고 하려니 불안하고..

​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

​

세브란스에서 퇴원하셔도..집에는 못오실꺼 같고..

어디로 모셔야 할지..

참...

​

아이들도 곧 개학이라..

작은아이도 치료 받으러 계속 다녀야 하는데..

큰아이도..주사 맞으러 다녀야 하고..

​

저도 암 환자다..

아빠 혼자서 일어날수 있는데 왜 안하냐고 그래도..

내 알빠 아니라고..ㅡ.ㅡ

어쩜..저리도..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씀만 하실까요?

​

하루하루가..가시방석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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