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연명의료계획서 작성하셨던 분들 의견을 들려주세요.

햅삐l복중보
2026.08.18 15:09 | 조회 79

안녕하세요.

현재 저희 아버지는 원인불명의 다발성 전이암인데 그중 복막중피종으로 예상을 하며 항암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사이 건강이 급격하게 안좋아지며 현재 입원을 하셨고 복수까지 차있는상태라 매일 500ml씩

세번복수까지 빼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화학항암이 안맞아 키트루다 면역항암까지 진행했는데 이것또한 약이 효과가 없어 다른약으로 바꿔야하는

상황인데 건강이 순식간에 너무 나빠지며 병원신세를 쭉 지고 있습니다.

식사는 이전에 그래도 나름대로 하셨던 분인데 복수가 차면서 입원후 마약성진통제로 인해 구토증상과 변비가 심해져 식사가 힘들어 모든 음식을 거부하시며 겨우 영양수액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보호자와 면담을 할 수 있냐는 교수님 말씀에 외래과에 따로 다녀왔는데 교수님께서 연명의료계획서와 심폐소생거부요청서를 내미셨습니다.

이렇게 계속 안좋아지면 며칠안에 잘못되실 수도 있으며 암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들의 경우 cpr이나 인공호흡기등 연명의료가 큰 의미가 없다며 이미 몸에 암이 퍼진상태이므로 심정지에서 연명치료로 의식이 돌아왔다한들 암세포가 살아있는한 어찌할 방도가 없다며 환자의 고통을 덜기위해 의미없는치료를 시행하지않고자 미리 동의서를 받는다 말씀하셨습니다.

환자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서명하면 제일 좋기는한데 직접 말을 해볼 수 있겠냐고 여쭤보시는데 머릿속에 아무생각이 안들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기력이 없는데 여기서 이런얘기까지하면 낫고자하는 의지조차 꺾어버리는게 아닐까하는 우려와 이기적인 마음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마저 없으면 나혼자 남는다는 생각에 어떻게해서든 죽지않고 살아만 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걸 꼭 적어야만하는 생각이 교차되며 겁이 나더라구요.

혹시 연명의료계획서를 미리 작성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환자와 어떻게 상의를 하셨는지 환자에게 솔직하게 말을 전달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 혼자서 모든걸 감당하기엔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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