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기 ㅡㅡ깨끗하니 치료 끝이 보이네요.ㅡ하!하!하!♡♡

서해남l대4기본
2026.08.20 22:47 | 조회 352

시골 병원에 하복부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소화제 몇 알 받고 퇴원한 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니 비뇨기과 가보라해서 방광염 진단으로 항생제 처방받아 몇 개월 지냈습니다.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해 건강검진을 일찍 했는데 같이한 집식구는 통보를 받았지만 제 결과는 엉뚱한 주소로 발송하여 영영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검진한 병원에서 전화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지만 그럭저럭 시골에 산 죄로 처음 통증로부터 대장암을 안고 반년을 그냥 훌쩍 넘겼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대장내시경하여 암진단 ㅡㅡ수술후 간전이 4기 진단받고 올해 4월말부터 항암을 시작으로 이제 9차까지 마쳤습니다.

지난 번엔 교수님께서 암병동 ct가 아닌 양성자센타에 가서 흉부 ㆍ복부 ct를 찍으라고 하니 쫄보가 겁부터 먹었습니다. 혹시 뭐가 나타나 자세히 봐야 하나하고ㅡㅡㅡ그런데 오늘 종양표지자 혈액검사와 양성자 ct결과를 들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간 ㆍ폐 모두 깨끗하고, 수술부위도 잘 아물었습니다. 잘해 오셨습니다. 이제 치료 끝이 보이네요♡♡

너무 감사해서 150만원 들어 한 DNA검사에 대해 하나도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저 감사합니다 만 연발하며 진료실에서 나왔습니다.

첫 대장 발병부위가 너무 부어 내시경조차 통과할 수 없었고, 간전이까지 와서 절망적이었는데, 결국 내 몸은 오로지 나만이 일으킬 수 있다고 다짐하고 수술 다음날부더 벌떡 일어나서 악착같이 걸었습니다.

그리고 브로콜리 ㆍ양배추와 여러 채소 넣고 물김치를 담고, 청국장도 소분해해서 냉동실에 넣고 국이나 찌개 먹을때마다 꺼내서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걷기운동은 나이관계로 주 2~3회 7~8천보 걷고 숨찬 운동으로 거실에서 줄넘기 조금 합니다.

그리고 세끼 식사는 단 한번도 소홀하지 않고 배불리 잘 먹었더니 1개월에 1kg씩 쩌서 체중이 4~5kg 늘어난거 같아오.

하여튼 암에 접촉된 이상 앞으로 갈길은 멀고도 멉니다. 또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러나 현재 수술과 항암으로 깨끗하다하니 앞으로 전진할 힘이 나네요. 내일 또 친우들과 모여 맛있는 점심식사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는 발병후 동네방네 다 떠들어서 지인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좋은 점은 수시로 모여 식사하며 즐겁게 이야기하면 사파들이 다 사그러들고 물러가는거 같아요. 그리고 꼭 월계수잎과 생강가루 친하게 지내시길!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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