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보네요.
저희 아버지 지난해 11월부터 음성변화 있었는데
동네 내과 및 이비인후과에서 감기라며
감기약만 지어주셨는데 차도가 없어
이상함을 느낀 저는 조금 더 규모가 있는
이비인후과에 올해 1월에 모시고 갔습니다.
한쪽 성대가 마비되었다 이건 대학병원을 가셔라 하셔서 ㅅㅇㄷ병원 예약잡고 2월말에 식도암3기
진단받았습니다.. 암이 주먹만하여 현재 바로 수술은
어려우나 나이가 62세밖에 안됐으니 가능성있다며 항암+방사선 해서 암을 줄인다음 수술하자고 하셨지만
애석하게도 암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mri로 정밀검사 판독결과 대동맥 및 기관지까지 침범되어 있는 암이기에 수술은 불가하다 판정 여명 3~6개월 선고 받고 외과진료는 종료.
이후 종양내과에서 항암만 진행했습니다. 방사선은 기관지천공 위험으로 진행할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워낙 정신력도 강하고 살고자하는 의지가 크신 아버지였기에 혼자 산책도 하시고 조그마한 산에 등산도 가셨는데 항암을 하면 할수록 점점 살도 빠지고 식도는 더 좁아져 식사에 제한이 되니 57kg였던 체중이 49kg까지 단 2주만에 빠졌습니다..
지금 상태론 항암못한다고 체력증진해서 항암하자 하여 위루관시술(좀 늦게했어요 예약도 꽉찼지만 2차병원 입원시켜서 영양제만 맞게하느라 이걸 가장 후회중입니다 혹시나 체중이 많이빠져 위루관권유 받으셨으면 빠르게 진행하세요) 을 진행하였으나 아버지께서 워낙 장이 안좋았던터라 그런지 앤커버 하모닐란액 등 먹기만 하시면 설사를 하셔서 그린비아장솔루션까지 사서 드렸습니다.
근데 계속 설사를 하시더라고요....덕분에 체중은 더 줄어들었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산소까지 떨어지시더니 (가정용 산소기 사용 2주함) 가정용 산소기로도 산소유지가 안되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적었던 이 모든과정은 단 한달만에 발생했습니다.. 결국 항암은 진행더이상 못한다며 연명의료의향서 작성 권유받고 호스피스병원 등록하고 대기하는 사이 상태가 더 나빠지셔서 2차병원에서 의료용 산소기 15L풀로 주입하는데도 산소포화도가 65%까지 떨어졌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산소도 급감하던날 ㄱㄹㅈㅇ의료원에서 호스피스병동 자리났다며 오라고 했었던지라 ㄱㄹㅈㅇ의료원 응급실 방문하여 고압산소기 사용 + 흉관시술 하여 지금 현재 입원중입니다.. 중환자실에 가실 상태이지만 연명의료의향서 작성했기에 중환자실은 못가고 , 호스피스 또한 고압산소기 사용중엔 입원 불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제일 마음이 아픈건 젊으셔서 그런건지 정신, 의식이 너무 멀쩡합니다..ㅠㅠ ㄱㄹㅈㅇ의료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산소가 또 떨어지고 항문까지 열려서 대변까지 본 상황에 임종이 다가왔다 마음의준비하셔라 가족들 다 연락해라 하셨지만 또 상태가 괜찮아지셨는데요.. 아버지께선 산소기 빼시려고 하시고 그냥 제발 하늘나라에 보내달라며 애원하십니다..
어제부턴 갑자기 잠만 엄청 주무시더니
깨서는 계속 죽여달라고 하시고..
갑자기 무릎부터 발까지 보라색? 얼룩덜룩 한게
생겼는데요... 아직 맥박은 91 혈압도 120에70 좋습니다... 얼마나 남았을까요..? 아버지께서 숨막혀서 돌아가시는것만 피하고 싶은데..방법이 있을까요..?
불쌍한 우리아빠 고생만하시며 사셨는데
가실때도 고생하시는것 같아 마음이 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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