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식적 항암에 대하여

별에서온나l대본
2026.08.28 17:17 |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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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그동안 대장암 4기 진단받고 대동맥 림프절전이 간전이로 수술 불가 선항암후 수술(? 할지 안할지 모름) 계획으로 항암 시작하였습니다.

고식적 항암에 대해서 알아보니 동행 여러분도 알다시피 완치가 목표가 아니고 완화가 목표라고 알고 있습니다.

3차 항암후 CT 결과 암종이 매우 유의미하게 사이즈가 줄었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수술 에 대한 말은 아직 없으시고 계속 항암치료를 진행하자는 말씀만 하시네요.언젠가는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그럼 약 바꾸자 할테고 어차피 완치도 안되고 수술은 하고 싶지않고(어차피제발될꺼 고생만 할꺼같고) 계속 항암하면서 부작용땜시 일상 생활도 못하고 있는데 내 나이 살 만큼 살았고(만59) 그만 항암중단하고 몸 좀 회복시켜서 보고싶은 사람 보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보내고 먹고싶은거 맘껏 먹고 인생 조금 즐기다가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보는데(왜? 어차피 완치가 안되니까) 너무 부정적인 생각인가요? 4기 전이암 수술불가 진단 받은때부터 맘의 한쪽은 항상 비워놓고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 오히려 맘이 편하네요 죽을때까지 항암 바늘꽂고 부작용에 시달려가며 인생의 마지막 남은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허무? 하게 보내며 호스피스로 가고 싶진 않네요 결국 결말은 정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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