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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저도 정보 드리고자 입원실에 누워 글을 씁니다.
저는 직장암 복강경수술을 했어요. 항문이랑 거리가 3.5cm 정도여서 내괄약근까지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 임시 회장루 조성했어요.
병원은 신촌세브란스이고 수술전날 입원해서 그날 오후 장정결제 마시고 수술을 위한 금식 진행하고 아침일찍 첫수술 했습니다. 폐에 있는 결절도 같이 제거해야해서 수술시간은 6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회복실에서 체온이 계속 안올라와서 전기담요?같은거랑 목이랑 머리 위쪽도 따뜻한걸 계속 덮어주셔서 체온 올라오니까 입원실 올려보내주셨어요. 입원실에서 2시간동안 잠못자게 하셔서 초반엔 힘들었는데 마취가스 빼라고 입에 산소마스크 대주시고 호흡 크게 하니 금방 정신차려져서 놀다가 두시간뒤에 잤습니다.
저는 통증은 폐쪽에 끼워놓은 흉관이 아팠고 배는 안아팠어요. 배에는 장루주머니,배액관,소변줄을 차고있었는데 소변줄은 다다음날 빼주셨어요. 빼달라고 하니 화장실 직접가는게 더 번거로울텐데 괜찮냐 해주셔서 괜찮다하고 뺐습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걸어져서 걸었고요. 매일 아침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하는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폐쪽도 잘걷고 공불기도 나름 가끔 해줘서 잘 펴졌다고 수술다음날 흉관제거 받았는데, 제거받고 그 다음날 아침에 걷기가 힘들정도로 너무너무 아파서 휠체어타고 엑스레이 찍으니 폐에 공기가 차서 폐가 다시 찌그러졌다고 흉관 재삽입 결정ㅜ
치료실에 들어가서 새로 피부째고 흉관 집어넣고 나왔고 지금도 달고있습니다...
폐 수술만 아니었으면 오늘 퇴원일이었는데, 3일정도 퇴원이 밀린다고 하네요..
제가 피부가 좀 약한편이라 복대안에 상처들은 밴드 테이프때문에 전부 물집이 생겼고 장루 주머니 쪽도 피부상처가 많이 났어요. 그래서 드레싱하면서 밴드 싹 갈아주시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준비물 챙겨왔는데 병원이 생각보다 더 더워서(2인실 창가자리) 선풍기 정말 꼭꼭 필요하고, 보호자들은 여분 옷도 챙기시는게 좋겠어요. 물론 빨래해도 되지만 여유있게 챙기시면 땀났을때 갈아입을수 있으니까요.
저는 냉감패치 가져와서 잘썼고, 수술직후에는 엉덩이에 큰 패드를 대주시는데 수술 다음날부터는 걸어야해서 입는 생리대 입었거든요. 근데 금방 습해지고 저는 많이 못걷고 누워있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엉덩이에 물집이 한가득 잡혔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일회용 속옷에 얇은 패드 대는걸로 바꿨어요. (통풍잘되는 속옷을 입고 패드를 자주자주 갈아주시던지 집에서 입던 속옷 입고 버리셔도 될거같아요. )
브래지어 들고왔지만.. 복대랑 흉관때문에 전혀 입지 못하고 있고요... 양말 많이 가져와서 잘 신어주시면 밤에는 한기가 덜해서 좋은거같아요.
드라이기 있으면 진짜 잘쓸거같고... 다시 온다면 준비물을 더 야무지게 챙길수있을것같습니다.
(조직검사결과도 일찍 나와서 오늘 들었는데 직장에 암은 아주조금 원발부위에 남아있었고 주변부에는 암이 전혀 발견되지않았대요. 림프절 하나에는 암이 관해되지않은상태로 수술에 들어가서 암이 있었지만 떼어냈고, 그래서 T2로 나왔지만 폐에 있는 결절두개중에 하나가 암이긴했으니 4기이긴하다.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
이렇게 좀 쓸데없는 tmi들어간 정보지만 후기 남길수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동안 정보주신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