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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진료까지 열이틀이 남았어요.
문득 명량해전 열두척 배가 떠올랐어요.
희망의 아이콘 배 열두척인데.
제 열이틀은 반갑지않은 불창객같을 열이틀.
항암중에도 멈추지않던 식욕이 감퇴한 이유가
현재 제 간에서 커가는?전이암때문일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입이 쓰고.떫고..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메스껍고..
지난주 윤기보러 가서 윤기맘이 해준 일식카레
쬐끔 먹고 집 오는 차안에서 어질어질 식은땀이 쭉
나더니...집 들어서자마자 그만 다 게워버렸거든요..
명치끝도 아프고..손도 차가워지고..
증상은 급체인데..
반숙 먹은게 문제인가?살모넬라균도 검색해보고..
매실도 한잔 타 마시고 또 다 게우고..
제풀에 지쳐 잠이들어버렸나봐요
두시간여 자고나니.명치끝이 안 아프더라고요 .
응급실까지는 안 갔으니 또 한시름 놓았지요
로운이는 생후 2개월이 되어서 제법 의젓해지고
윤기는 생후 6개월.
아파트네 커뮤니티센터 오감올리
수업에 다녀오는 날엔 깜찍한 모습으로 눈을
즐겁게해주어요.
똥빵님의 한보따리 윤기 가을 옷♡
예쁘게 입혀서 나들이 함께 가야하니.
다가올 열이틀후를 마다하지만 말고
이제는 기꺼이 받아들여야겠죠?
높은 간수치 떨어지는 약
고덱스 펜넬 혈전약 고지혈증약 털어넣으면서.
로운이 키우느라 정신없는 로운맘손이라도 덜어주게..
반찬 해줄수있는 여력을 제게 제발 주시길....
이 더운 날 야근하느라 피곤이 가시지않는 아들
따뜻한 집밥 한끼라도 지어줄수있도록..
제 컨디션이 더 나빠지지만않게 제발 도와주심 얼마나좋을까요.
큰 희망사항은 바라지도 기대하지도않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이대로만 지내게 해주심 바랄게
없을거같아요.
너무 큰 바램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