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비는 언제까지 내릴지..... 아침부터 잡생각 ㅎㅎ

맛없어서쿠우쌤l직보
2026.09.01 06:56 | 조회 249

안녕하세요! 밤새 편히들 주무셨는지요? 저는 엄마와 함께 출근하고 이런저런 생각하며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ㅎ 그러면서 동행은 왜 빠짐없이 들어오게 되는거죠? 어제 엄마랑 잘 이야기 했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아직까지 항암의 부작용이 무서워서 안하고 싶다. 암이 없어지지 않을까? 엄마가 황톳길 밟으면 괜찮지 않을까? 좋게 이야기하다가 나중에 화를 냈어요.... 다들 의지가 있고 살려고 하는데 항암 나도 무섭지만 해봐야하지 않겠나.... 항암 안하면 더 큰 고통이 온다고 하니 큰 고통 겪은후에 죽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너무 답답해서 죽는게 그리 쉬운지 아냐고?하면서 모진말도 했어요.. 진짜 하면 안되는 말들을... 너무 죄송해서 미안하다고 하니 엄마도 요즘 예민해서 그렇대요.... 여기보면 다들 으쌰으쌰 힘을 주시는데 본인이 무섭다고 하니 가운데서 내가 죽을것 같다고 맨날 내가 뒷처리 해야하냐고 ㅎㅎ 마지막에는 엄마 손잡고 같이 잤어요!! 늘 제가 하는 말이 사람은 혼자 왔다 혼자 가는거라 평생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낳았는데 엄마는 그게 제일 마음에 걸리나봐요~

여기 계시는 분들보면 남편, 자식... 부러워요.... 그런생각 한번도 한적 없었거든요! 7시 30분이면 저도 아이들 맞이해야하는데 청승맞게 울고 있네요 ㅎㅎ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님 오늘도 행복하게 으쌰으쌰 힘내시길 바래요. 저도 아산병원 교수님 잘 뵙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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