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가 떠서 뜨겁긴 하지만 바람도 불고,
쉰 이후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비도 오고, 폭염도 있었고,
무엇보다 너무 기운이 없고 온몸이 아프다 보니
일하고 힘들다는 핑계로 걷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혈당 조절도 잘 안 되고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9월 1일을 시작으로
다시 천천히 회복에 힘써보려고 합니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될 때는
자고 일어나면 시야가 뿌옇고 흐릿하게 보일 때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는 하고 인공눈물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가락 끝이 조금씩 저린 느낌도 있어서
그럴 때마다 발가락 꼼지락 운동을 해요.
그러면 조금 덜 저린 것 같더라고요.
강의를 준비하는 날과 쉬는 날의 차이를 겪으면서
스트레스와 컨디션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꼈습니다.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도 조금씩 규칙적으로 잡고 있고요.
다행히 먹는 것은 거의 조절이 잡혔어요.
탄수화물도 많이 줄였고,
그렇게 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어가는데
수치도 다시 안정권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침 혈당 88 찍고 저녁 식후 혈당 148 찍었어요)
강의 준비 시간도 딱 정해놓고
그 시간을 넘기면 쉬는 쪽으로 패턴을 바꾸고 있어요.
예전에는 밤을 새우기도 하고,
제대로 먹지 않고 며칠씩 버티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 몸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압니다.
몸을 아끼고 신경 써야 하는데
좋아하는 일에 빠지면 또 잊어버려서
요즘은 알람도 맞춰두었어요.
알람이 울리면 그나마 멈추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잠자는 시간도 조금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30분, 1시간 자던 날도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4시간 정도는 자게 되었어요.
자기 전에 챙겨 먹는 마그네슘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이 조금 늘어난 것만으로도 그나마 낫습니다.
몸살처럼 근육통이 심할 때도 있지만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면 오히려 조금 덜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만큼은
제가 너무 게을러지지 않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차근차근 제 몸을 살피면서,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잘 지내보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별별내별님이 외래 진료 후 림프절 전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고,
허리 통증까지 있어서 몸도 많이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잘 견뎌왔고 잘 이겨내주었으니
이번에도 잘 지나가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덜 아픈 하루,
조금은 덜 힘든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치료받고 계신 환우분들,
아픔과 지침, 고통 속에서도 오늘 하루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해주시는 보호자분들께도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두 힘내주세요.
저도 다시 천천히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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