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3기] 첫 항암 후

금호랑이l직본
2026.09.01 16:43 | 조회 231

첫 항암 후 쉬다가 첫번째 운동 겸 외출을 했습니다.

1일째인 지난 주 금요일은 주사 맞고, 약도 받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걷다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3일째, 4일째는 계속 누워만 있었습니다.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제외하고는 계속 누워만 있었네요.

먹는 것도 젤로다 약을 먹기 위해서 억지로 먹었고, 속 울렁거림은 계속 있네요.

수술 후 대변 상태는 좋았었는데, 약 먹은 이후로는 설사로 바뀌었습니다.

항암 하기 전에 많이 알아본다고 봤지만 또 직접 경험 해 보니깐 이건 또 다르네요.

목소리에 힘이 안 들어가고, 기력이 없습니다. 점차 나아진다고 하는데, 오늘에서야 기운이 좀 나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도 안 좋다고 한 거 같고, 또 그럼에도 움직여야 괜찮아 진다고 해서 적당량을 잘 봐야겠습니다.

냄새 이런 것 엄청 예민해 지네요. 평소에 잘 먹었던 음식도 역하게 느껴지고 양념이 좀 되어 있는 것은 그나마 괜찮게 느껴집니다.

재미있는 영상을 봐야지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가 이것도 다 힘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들이네요.

휴대폰 들고 있기도 괴로워서 침대를 뒹굴고 있었던 요즘입니다.

누적이 되면 더 힘들다고 하는데, 오랜 기간 항암하시고 계신 분들 화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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