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에휴 인생이 뭐 이래

이긴다l침보
2026.09.01 21:56 | 조회 242

엄마가 8월 4일에 암 진단을 받고, 동행 카페의 여러 회원분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18일에 빠르게 수술받아서 지금 회복중이세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월경 직전에만 가슴이 뭉치다가 이번에는 월경이 끝나고도 가슴이 아픈 느낌이 사라지지가 않아서 오늘 로컬 유방외과 진료를 봤는데 암 의심 소견을 받았어요. 심지어 왼쪽이 아파서 갔는데 오른쪽에 의심 소견이 있었어요. 총생검하고 왔는데 그냥 얼떨떨해요. 이렇게 황당할 데가? 엄마가 암 의심일 때는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었는데 제가 암일 수도 있다고 하니까 코웃음만 나오네요ㅎ 한 달만에 이런다고? 원래 시련은 이렇게 몰아닥치나요?ㅋㅋㅋ

미세석회가 군집되어 있고 모양이 다양한 다형성이래요. 초음파로는 종양이 보이지 않는다... 겨드랑이도 봐주셨는데 겨드랑이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이정도만 기억이 납니다... 아니 근데 석회가 있지만 종양은 안 보인다는데 그래도 암일 수가 있다고요?ㅠㅠ 8군데 찔렀는데 그땐 안 아프더니 지금 와서 욱신거리고 아프네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을까 봐 말은 못했어요. 영원히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고 싶은데 진짜 암이면 어떻게 숨길지만 궁리하고 있네요ㅋㅋ 아놔 엄마 대신 아프고 싶다 했지 내가 언제 엄마랑 같이 아프고 싶다 했냐고ㅠㅠ 에휴 인생이 왜 이래 정말...

그냥 호들갑이고 암이 아니기를 바라보면서... 어쨌든 암이라면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해서 염치불고하고 또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1. 검색해 봤는데 대학병원 유방암은 초진 잡는 것부터 많이 밀리더라고요. 그래도 로컬 외과에서 수술하는 건 추후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생각하면 비추겠죠?

2. 암센터는 보통 수술 날짜 잡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3. 보호자이자 본인 투병중이신 분들께: 가족에게 어떻게 숨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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