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저번주에 편도암 확진 받으셨습니다
딱히 목이 아프다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은 없으셨고 목 림프쪽이 부어서 병원에 갔는데
검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서 편도암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림프쪽 전이가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검사한 병원측에서 삼성 서울 추천해 주셔서 바로 연결을 해 주셨어요.
원래 오늘인 1일날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는데, 아빠가 너무 바로라 빠르다고 미뤄서 그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을 잡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 정말 도대체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지ㅠㅠㅠㅠㅠㅠ 다른 일이 있으신 것도 아니고 퇴직 해서 그냥 집에서 쉬고 계세요ㅠㅠ 원래도 되게 느긋한 성격이 신데 그냥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검사 결과지에도 응급이라고 써있고
하루라도 빨리가야 되는데, 지금 당장 크게 아프지 않으셔서 그런지……
그렇다고 해서 아빠한테 화도 못내고 최대한 좋게 좋게 말하고 있는데 전 속에서 터져서 미쳐버릴 거 같아요…
전 사실 삼성 서울 말고 다른 병원도 가보고 병원을 결정 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결국 계획대로 되지 않았구요
그냥 저 혼자 너무 전전긍긍 하고 머리 싸매고 있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나고 답답해서 미쳐버리겠어요…
항암이나 방사선 들어가게 되면 식사도 많이 못 하시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실텐데, 그래서 먹을 거 잘 챙겨 먹고 산책이라도 하면서 계시라고 말을 해도 거의 쇼파에서 티비보고 휴대폰 보고 움직이지도 않으십니다…
혹시나 일주일동안 더 암이 커지거나 다른데로 전이가 되는건 아닌지 너무 걱정되고 ……
도대체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지 속에서 너뮤 답답하고 화가나서 눈물이나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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