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초 직장암 판정받고 서울대에서 항암했어요
정확한 병명은 점막흑색종
발견했을땐 이미 폐전이 4기..
아빤 집가까운곳에서 항암하길 원하셨지만
자식들 욕심에 힘든몸을 이끌고 서울로
3주에 한번씩 항암을 받으러 다니셨어요
1-6차까진 키트루다
7-12차까진 3일 입원해서 매일 6시간씩 항암주사를 맞으셨는데 아빠 체력이 받쳐주지않아 6월말경 두달간 항암을 쉬었어요
8월말 CT 결과를 들으러 내원했는데
림프절까지 퍼졌다고 더이상의 항암은 의미없다며 호스피스를 권유받았습니다.
항문통과 가끔보이는 섬망외에 아직 아빠는
멀쩡해보이시는데 호스피스라뇨
이제 암판정 받은지 1년밖에 안되었어요
그날부터 매일 아빠 생각에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오늘 새벽 아빠는 이제 쓸일이 없다며 그 좋아하던 낚시대를 정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오전에 집근처 대학병원 호스피스 상담가서 의사선생님 앞에서 엄마와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이제는 아빠를 보내드릴 준비를 해야겠죠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어떡하면좋죠
제가 이제 뭘 할 수 있을까요?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대해드릴걸 후회만 남습니다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