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담도암말기(복막전이, 장폐색) 아버지 보호자입니다.
작년 가을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시면서 올 봄부터는 거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시다가,
결국 여름에 아주대학교에 입원하였습니다. 아주대학교에서는 항암이나 치료는 더이상 어렵다고 하였고,
그나마.. 식사를 위한 스텐트 시술을 권유하여 십이지장 및 십이지장 더 아래 쪽으로 스텐트를 3개 정도
삽입했습니다..
그럼에도 몸이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계속 콧줄을 끼며, 정맥 주사와 알부민을 맞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아주대학교에서 해줄 처치나 치료는 없고, 아주대에서도 이전에 호스피스 병동을 언급하여
아버지를 설득하여 호스피스 대기를 걸어두겠습니다(이미 많이 버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아주대에 계실 때 면회가 불가하다보니 아버지께서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ㅠㅠ
그래서 호스피스 병동, 병원을 알아보다가 면회가 비교적 자유롭고 시설이나 분위기가 좋은 곳 위주로만 알아보다
샘물호스피스 병원과 동백성루카병원을 대기 걸게 되었습니다.
샘물은 아주대 진협 통해서 예약하게 되어 약 2주라는 대기 기간을 전달받았고,
동백성루카는 보호자 외래 진료 후 샘물과 동일한 2주 대기를 전달받았습니다.
(두 곳 모두 본가와 가족과 친인척 집에서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용인, 이천, 수원에 거주중이라)
아버지께서는 처음에 샘물호스피스를 마음에 들어하셨다가, 본인이 여러 가지를 찾아보시다가
동백성루카를 마음에 들어하는 상태입니다. 아주대에서도 퇴원 후 어디로 옮기실 거냐는 질문에도..
성루카로 갈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그곳에 가신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보니, 조금 고민이 됩니다.
현재 아버지 상태상 2차 병원에 계시더라도 식사를 못하시니.... 여러모로 힘이 드는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자리가 빨리 나오는 호스피스로 옮기셔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계셨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
어떤 곳이 더 빨리 자리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아버지가 원하시는 곳으로 보내드리는 게 맞는건지..
선택이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은 호스피스 병원 선택을 환자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최대한 맞추시는지..
대기가 빨리 나오는 곳으로 옮기시는지 긍금합니다.
그리고 샘물과 동백성루카 예약해보신 분들 중 두 곳 중 어디가 더 대기가 빨리 풀렸을지도 궁금합니다..(물론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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