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제 588회) 아름다운동행 금요 중보기도회

야아츠lYaatsl위본
2026.09.04 22:09 | 조회 729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렘 29:12 ~ 13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우리 모인 이곳에 주님 함께 계시네

누리네 아버지 은혜

적은 떡과 물고기 내 모든 걸 드릴 때

모두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요한복음 5장 17절>

살다 보면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상황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기도해도

응답은 너무 멀게 느껴지고

내가 붙들 수 있는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은 시간

암을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그런 날은 낯설지 않습니다

오늘의 찬양은

주가 일하시네 입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주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길을 준비하시고

내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순간에도

우리의 삶을 살피시는 주님

오늘 이 찬양이

기다림에 지친 마음을

조용히 쉬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누군가는

이번 치료가 잘 듣기를 간절히 바라며

누군가는

재발과 전이의 소식 앞에서

다음 길을 찾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의 곁을 지키며

자신의 걱정은 말하지 못한 채

밤을 보내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오늘만큼은

모든 답을 찾아내려 애쓰지 않고

우리보다 먼저

오늘과 내일을 보고 계신 주님께

몸과 마음을 맡기며

함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기도가 어려우신 분은

아래 기도문을 천천히 따라 읽으셔도 좋습니다

주님

오늘도 아름다운동행의 환우들과 보호자들이

저마다의 간절함을 품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뒤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치료의 반응을 기다리고

다음 치료의 길이 열리기를 기다립니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주님의 손길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

아름다운동행의 모든 환우를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병든 몸을 붙들어 주소서

통증을 줄여 주시고

약해진 몸에 다시 힘을 더하여 주소서

수술과 항암과 방사선치료

표적치료와 면역치료의 모든 과정 가운데

의료진에게 지혜와 정확한 판단을 허락하시고

가장 적절한 치료의 길을 열어 주소서

치료가 좋은 효과를 나타내게 하시고

부작용은 줄여 주시며

회복의 시간을 허락하여 주소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분들의

마음을 지켜 주소서

휴대전화가 울릴 때마다

병원 연락일까 가슴이 내려앉고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수없이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을 오가는

그 마음을 주님께서 평안으로 덮어 주소서

재발과 전이의 소식을 들은 환우들을

꼭 붙들어 주소서

한순간에 모든 길이 막힌 것처럼 느껴지는 마음에

다시 걸어갈 길을 열어 주시고

오늘을 견딜 힘과

다음 치료를 시작할 힘을 더하여 주소서

주님

4기암으로 오랜 치료를 이어가는 환우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소서

몇 번의 치료를 지나왔는지

몇 번 마음을 추슬러 다시 병원으로 향했는지

주님은 모두 아십니다

몸이 지치고

마음까지 지쳐

이제 조금 쉬고 싶다는 마음도 아시고

조금만 더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도 아십니다

오늘 하루에 필요한 힘을 주소서

한 끼를 먹을 힘

한숨 편히 잘 힘

다시 병원으로 향할 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을 힘

내일을 기다릴 힘을

허락하여 주소서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을

주님의 품에 안아 주소서

작은 몸으로 긴 치료를 견디는 아이들에게

생명과 회복의 힘을 더하여 주시고

아이 앞에서는 웃으며 버티다

혼자 남은 순간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도

함께 품어 주소서

주님

보호자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뒤로 미뤄온 이들에게

쉼을 허락하여 주소서

아픈 사람 앞에서 참았던 눈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두려움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며 삼켰던 한숨을

주님께서 아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그리워하는

평범한 삶도 기억하여 주소서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로 웃고

날씨 좋은 날 함께 걷고

다음 달의 약속을 잡고

다음 계절을 함께 기다리는 삶

병원 예약이 아니라

가족의 약속으로 일정을 채우고

검사 결과보다

오늘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그 평범한 하루를

다시 허락하여 주소서

주님

함께 기도하던 이들을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도 품어 주소서

간절히 기도했던 만큼

빈자리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시간이 흘렀어도

남겨진 사람의 마음에는

오늘도 그리운 이름이 있습니다

그 슬픔을 오래 품어 주시고

사람의 말이 닿지 못하는 마음 깊은 곳까지

주님의 위로로 채워 주소서

우리도

함부로 설명하지 않게 하시고

함께 울고

오래 기억하며

곁에 머물게 하소서

주님

=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에도

주님은 쉬지 않으심을 고백합니다

기다림이 길어질 때

조급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오늘 해야 할 치료를 잘 받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먹고

오늘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며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내일도

주님께 맡깁니다

길을 열어 주소서

몸을 회복시켜 주소서

치료의 좋은 결과를 허락하여 주소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환우들에게

기쁜 소식을 허락하시고

병원 복도에서 흘린 눈물이

집으로 돌아오는 날

감사의 눈물이 되게 하소서

주님

언젠가 이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순간에도

주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일하고 계셨음을

눈물로 고백하는 날을 허락하여 주소서

오늘도 아름다운동행의

모든 환우와 보호자를 붙들어 주시고

병든 몸에는 회복을

지친 마음에는 위로를

막막한 길에는 길을

기다리는 마음에는 평안을 허락하여 주소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편 7-8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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