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9월 3일 날씨 좋은 날 아픔없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제 나이 30인데 엄마랑 밥먹고 티비도 보고 제 결혼식에 화촉점화하는것도 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마음이 아픈건 엄마가 마지막 두달동안 물 한잔 시원하게 마시질 못했어요. 밥도 거의 못 드셨고.
그리고 임종도 못 지켰네요 ㅜ 저는 병원에서 보호자 모두 부르는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빠가 임종을 지켰어요.
아빠가 전화해서 엄마가 숨이 멎었다고 하더라구요. 하..
실시간으로 악화되어가는 엄마를 보는게 너무 힘들고 불안했어요.
그리고 장례 치르는 과정도 너무 너무 힘드네요. 마지막에 이제 곧 임종임을 예감해서 장지, 장례식장 모두 알아봐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닥치게 되니 현실감이 없어요. 잠도 오지 않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아프고 뼈밖에 남지 않은 마른 모습만 봐서 건강할때의 모습이 기억이 잘 안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빈소마련-입관식-발인 이 일련의 과정들이 저한테 너무나 폭력적으로 느껴지네요 ㅠ ㅜ 원래 그런가요.
장례 끝나면 잠은 원래대로 돌아올까요 ㅠ
엄마 사랑을 많이 받았어서 마음이 더 아픈걸까요,,, 오히려 돌아가신 첫 날에가 더 괜찮았던거 같아요. 내일 엄마 화장하러 가는데... 하 어떡하죠 ㅠㅜ ㅠㅜ 미쳐버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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