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희망이 있는 하루를 응원합니다!

큰
큰애기l대보
2026.09.06 12:03 | 조회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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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행가족여러분~ 잘 지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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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족은 아빠 대장암 수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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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것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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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할머니는 33년생으로 연세가 많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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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mri 검사때 폐암소견을 받으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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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제발 커지지만 말아달라 바라며 한해한해 지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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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작은몸에 연로하셔서 암치료는 받지않고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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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많이 아프고 종양으로 보이는것도 많이 커졌다고 입원도하시고 가정용산소통도 임대받아 한달정도 연명치료하며 누워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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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눈이 하루하루 혼탁해지는게 눈으로 보일정도로 상태가 안좋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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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콩을 수확해 할머니한테 가따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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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까보자고 하니 기운을 차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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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일거리를 조금씩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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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따면 옥수수 벌레 무서우니 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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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따왔으니 수박씨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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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본인이 할일이 생기니 훌훌털고 일어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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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당에 혼자 나와 돌아다닐수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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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김장하자고 할까봐 저희는 배추를 안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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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왠지 심어야할것 같아서 배추를 심어두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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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김장시즌까지 힘내실 원동력을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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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땅콩을 수확한다니 따라간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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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모시고 가려다가 구경만 하고있으라고 모시고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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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풀을 베줘서 고랑에는 풀이 없지만 땅콩사이사이에 있는 잡초들이 할머니 눈엔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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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온 호랑이 힘으로 풀을 한참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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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입구로 나갈 힘이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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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이에 앉으라 하고 끌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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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얼마나 신이났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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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전화와서 또 밭에 가자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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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힘들게 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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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은 컨디션이 안좋으실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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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가장 밥도많이 먹고 잠도 잘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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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뜨자마자 힘나고 신나는하루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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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가족여러분들도 오늘하루 정도는 힘이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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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서 웃어보시고 원동력을 찾으실수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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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연치유 이런건 믿지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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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할머니를 보면 그런것이 진짜 있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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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해서 암세포가 기죽어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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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플랜을 세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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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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